Enits님과 댓글과 트랙백 교환을 하다가 평소 가지고 있던 이북(전자책)에 대한 생각을  eBook, 전자책에 대한 접근 방식이 잘못되어 보인다.를 통해 두서없이 정리해 봤다. 그리고 그 글에 대한 답글성격의 출판사쪽 입장에서 본 이북과 디지털 콘텐츠에 관한 생각을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 정리해 주셨다. 이북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한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이북? 디지털 콘텐츠? 종이 책을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까


아래는 위의 글에 대한 보론, 혹은 그에 대한 추가적인 생각들이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제한된 생각이지만 출판사의 입장보다는 IT에서 짬밥(?)을 먹으며 제대로 된 이북이나 디지털 콘텐츠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구글이라던지 외국의 사례를 다양하게 접하면서 드는 국내의 다소 암울한 상황을 접한 입장에서 덧붙이는 내용들이다. 내 이야기가 맞다거나 그런 유치한 것은 아니고 관계자와 이런 저런 이야기가 되다보면 좀 더 나은 컨셉의 제대로된(여기서 제대로 된이란 저작자=콘텐츠 생산자, 독자=콘텐츠 소비자, 출판사=콘텐츠 편집자/유통자, 제조사=디바이스 디자이너/생산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자책, 이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본문은 위의 링크를 통해 읽어보시길 권해드린다. 아래는 덧붙이려다보니 발췌해온 내용인데 독자의 편의를 위해서 발췌하기는 했지만 원문은 숨겨놓았다. 적당히 알아서 보시길;;;

출판업계와 IT업계의 절충안..


최선까지는 아니지만 차선의 절충안/돌파구라는 점은 인정이 갑니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조차 '대형 디스플레이'가 추가되지 못하면 많이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아쉽습니다. 그리고 PDF 솔루션 업체에서 제안/고안한 아이디어라는 점은 좀 의아하긴 하지만 이해가 가는 면도 있군요.

아시는 분이 많을지는 모르겠는데 아도비(Adobe)사의 PDF는 해당 문서양식과 플래시(Flash)로 대표되는 웹을 이용해서 '플랫폼'을 만들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모든 문서를 pdf와 flash 그리고 html 등으로 엮어서 '웹브라우져'만 있으면 동일한 경험을 주겠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요. 화면을 줄이거나 늘려도 깨지지 않는 벡터라이징, 오디오/비디오를 지원하는 플래시 기술, 레이아웃은 익숙한 html, 추가 기능은 역시 자바스크립트, 액션 스크립트 등의 스크립트 언어들...그리고 아도비의 기술력으로것들을 만들기 쉬운 툴을 제공하죠. 요즘은 그런 툴을 '웹'으로 제공합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아도비가 탐을 낼만한 분야는 자연스럽게 모바일, 그리고 ebook쪽이 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모든 전자문서는 결국 pdf쪽으로 가고 있습니다-_-;; Latex도, 워드나 엑셀, PPT, hwp, iWork로 작성한 문서들도 인터넷의 오피스 관련 문서는 최종적으로 pdf로 변환됩니다. 누구나 저자가 될 수 있고, 편집자가 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와 있습니다. 감각은 경험과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배우는 것은 어렵지도 않죠. 1.에 대해서는 다소 엉뚱한 이야기를 늘어놨군요;ㅂ;


출판업계와 IT업체가 반목하는..


공감합니다. 출판사와 IT의 입장차는 깊고도 넓었죠. IT는 사실 날로 먹을 생각이었고, 출판사는 시대의 흐름에 너무 둔감하고 '기술'에 너무 무감(無感)했죠. eBook도 결국 '책'인데 안의 텍스트만 뽑아내어 제공하면 사람들이 eBook을 살거야...라고 생각한 당시의 이북업체도 저질이었고, 각종 문제들에 대한 고민도 없는 상태로 'eBook만이 구원하리라'고 막연히 믿고 어설프게 발을 담궜던 출판사도 많이 아니었죠.

출판사의 입장은 IT쪽에서 보면 답답하기 이를데 없는 생각만 고집하고 있고, eBook업체도 결국 사람들이 소비하는 것이 '책'이라는 아날로그 감수성이 80% 이상은 차지할 것이라는 것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아이리버에서 2년전에 공개했던 Book2의 디자인에 열광(?)했던 것도 디자인에서 풍겨나오는 아날로그적 감수성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download.blog?fhandle=YmxvZzMz ...

이미지출처 : mynury.com



디바이스 중심의 관점은..


플랫폼의 통일과 저작권에 대한 보호가 중요하다는 것은 100% 동감/공감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전 글에서도 살짝 언급했듯이 차라리 eBook을 가벼운 웹브라우져의 형태로 가져가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거죠. 작금의 저작권 정책은 저작자에게는 실질적인 도움도 안 되는 이상한 형태의 저작권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날로그 감수성으로 디지털 기술의 편리함을 접목시키면 멋진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것 같은데 말이죠. 예를 들면 파일의 전송을 '복사'가 아닌 '이동=소유권 이전'의 개념을 집어넣는다던지, (내 이북에서 책을 한 권 다른 사람에게 전송하면 내 이북에서는 없어지거나 읽기 불능 상태가 되는 거죠.) 동일한 문서 내에서 페이지, 글자수(혹은 단어 수), 문단 수로 저작권 프리로 발췌 복사는 가능하게 한다던지...(이런 것들이 미리 고려가 되지 않으면 IT업체에서 파일 형식, 전송 형식을 만들 때 편한대로 하게 되죠)

어쨌듯 플랫폼의 통일과 저작권 보호는 중요합니다. 그리고 저작권에 대한 것은 '수익 분배'의 합리성과도 연결된다고 보고, 그것이 또한 콘텐츠 생산자의 '동기부여'와도 깊이 연결된다고 봅니다.


저작권 보호와 수익..


저작자와 출판사는 전형적인 '공생'의 관계입니다. 저자가 좋은 글을 써야 출판사도 저작물을 팔아서 이득이 생기고, 출판사가 좋은 책 혹은 베스트셀러가 될 책을 잘 골라 출판해야 저자가 믿고 자신의 저작물을 맡길 수 있죠. 닭과 달걀일수도 있습니다. 전 여기서 '책'이 나올 수 있는 '단가'가 낮아질 수 있다는 부분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디지털 전자책은 합리적인 수입 분배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전 이 부분에서 출판사가 생각의 패러다임을 좀 바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일종의 '러닝 개런티'로 체제를 바꾸는 겁니다. 많이 팔리면 많이 벌고, 적게 팔려도 들인 공에 비해서 큰 손해는 아닙니다. 그리고 저자가 될 수 있는 문턱을 낮추는 것이죠.

책은 예전과 같은 형태만 나오지 않습니다. 누구나 씁니다. '전문 작가'에게만 기댈 필요도 이유도 없습니다. 종이책을 찍어내기 위해 들여야 할 비용, 그리고 찍어내고 나서 안 팔릴 경우에 감당해야하는 부담이 없습니다. 저자도 부담이 없고, 출판사도 출판에 대한 부담이 비교가 안 되게 줄어듭니다. 저자는 글을 쓰고, 편집자는 글의 레이아웃을 잡고(이 부분은 Latex1 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출판사에서는 각 디바이스의 디스플레이에 맞는 적당한 레이아웃을 준비하여 적용시키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양파님의 '공대생을 위한 연애 지침서' 시리즈가 책으로 나와서
여러 사람들에게 읽혔으면 좋겠습니다-_-

하지만 기존의 출판 관행으로는 위의 내용이 책이 되어 나오려면 너무 많은 고민과 의사결정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지만 전자책이라면? 의도적이지 않은 오탈자와 띄어쓰기 정도만 체크하여 적당한 레이아웃을 선택하여 전자문서의 형식으로 바꾸고(반나절이나 걸릴까요?) 돈을 받고 팔면 됩니다.

가격은 비쌀 이유가 없지요.

아래는 길어져서 보실 분들만...

펼쳐두기..



물론 위의 이야기가 성립하는 최소 조건은 콘텐츠를 쉽게 검색하고 콘텐츠를 접한 사람들의 감상과 평가를 확인하기 쉽고, 콘텐츠를 쉽게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으며, 어느 디바이스에서든 보기 편한 형식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스캔해서 텍스트만 긁었다고 이북이라고 할 수는..


 위에서도 열심히 썰을 풀었지만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봤으면 좋겠습니다.

기존의 책->변환 과정->이북

이라고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콘텐츠(글,그림,동영상)->편집->이북->책

으로 바꿔서 생각하면 고민이 많이 풀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의 출판은 콘텐츠 생산자가 저작물을 만들면, 그것을 생산자가 출판사에 접촉을 하던지 출판사가 저작물의 저작자에게 연락하여 라이센스를 체결하고(즉 수익 배분 문제, 독점권 등을 해결하고)
'편집'과정을 거치고
그것이 먼저 이북의 형태로 출판되어 저비용으로 사람들에게 노출되고
사람들에게 검증받은 이북이 대형 인쇄소가 아닌 지역 인쇄/복사소(역시 인터넷이 사용될 것 같음)에서 원하는 사람만 제본을 하고 커버를 만드는 형식으로 갈 것 같다는...아니 그런 식으로 가야한다고 봅니다만...

즉, 이북을 위한 편집을 먼저 하고, 마음에 드는 편집 가운데 하나를 원하는 사람만 선택해서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책 제작비) 하드카피로 만들어 소유하는 것이죠.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역시 전공서적 때문인데... 책 한권이 천 페이지가 넘어요. 전 그것을 챕터별로 분책해서 가지고 다니고 싶은데 기존의 출판 방식으로는 힘들죠. 거꾸로 전공서적이 다양한 편집의 eBook의 형태로 나오고, 제가 원한는 판본 크기와 페이지와 커버를 결정하여 제본을 한다면... eBook은 이북 나름의 가치를 갖고(저가, 경량), 하드카피는 기존의 책과 비교하여 비교할 수 없는 가치가 더해지겠죠.


전자책의 시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그런데 현실은..


종이의 대용품과 배터리 기술(전력 기술), 그리고 디스플레이에 대한 부분은 역시 '과학 기술'을 너무 얕보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종이의 대용품으로서의 디스플레이는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전자잉크도 흑백에서 Gray를 표현하기 시작했고, 곧 컬러를 표현하는 전자잉크도 나올 것입니다. 배터리는 여러 방식의 재사용 가능한 에너지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태양광, 실내의 일반 조명으로부터 전력을 얻거나 사람이 손에 쥐었을 때의 온도차를 이용하거나, 사람이 들고 다니면서 움직일 때의 진동을 이용한다거나, 우리 주위의 버려지는 전자파로부터 전력을 얻는다거나...무선 전력 전송 또한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적어도 휴대장치에서 배터리를 없애거나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시대도 멀지 않았다는 것이죠.(참고삼아 보시길 권해드리는 링크는 핸드폰이 자동으로 충전된다면입니다. 아니면 아래의 TED동영상을 보셔도 좋겠네요.


막바지에 핸드폰이나 TV를 선 없이 동작시키는 장면을 보시면 어떤 세상이 올 것인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겁니다. 배터리가 내장되지 않은 휴대장치를 쓸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죠.

디스플레이의 발전 역시 눈이 부십니다. 예전에 40인치 화면을 동작시키기 위해서는 1kW에 가까운 전력이 필요했지만 요즘은 100W면 됩니다. 디스플레이는 점점 해상도는 올라가고 두께는 얇아지고 전력은 조금밖에 안 먹고 색 재현력은 올라갑니다. 그리고 가격은 떨어지죠.

위의 기술 조합으로 탄생할 장치를 예상하면서 이북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예상이긴 하지만 빠르면 5년, 넉넉히 10년이면 지금의 생활 방식이 많이 바뀔 것입니다.

그리고 스크롤은 '편집'의 일종이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양한 편집 가운데 하나일 뿐인 것이죠.

펼쳐두기..


저도 짧게 짧게 쓴다는 것이 또 스압으로-_-;; (제가 좀 그렇습니다)

역시 노파심에 말하지만, 여기 쓴 내용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원래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남들이 보기에 좀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이런 저런 실현 가능한 상상의 나래를 펴곤 합니다. 그런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 위에서도 몇 번 언급 했고,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누구 하나가 독점하는 것이 아닌, 즉 Winner takes it all의 세상이 아닌
더불어 공생하고 윈윈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이북, 전자책에 대한 국내외, 특히 국내의 컨셉은 조잡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철학'이 없습니다. 출판사, IT 제조사, 통신사, 저자, 독자가 모두 윈윈할 방법을 지금부터라도 고민하지 않으면 세계의 대세에 휩쓸려 다니다 죽도 밥도 못 먹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 출판사가 앞으로 5년만 이런 식으로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출판 시장에서 결국 돈을 버는 것은 통신사나 제조사, 그리고 해외의 시스템을 수입한 인터넷 업체가 될 것입니다.


IT 갈라파고스 섬이 되어버린 대한민국의 앞날이...에휴...


  1. 저자는 레이아웃이나 타이포그라피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텍스트의 형태로 계층적으로 글을 씁니다. 그리고 편집자는 해당 계층을 원하는 레이아웃, 폰트, 폰트의 크기, 글간격, 줄간격, 문단 간격, 이미지(삽화나 사진, 혹은 미래에는 동영상)의 위치를 결정합니다. 글은 그대로인데 편집자의 디자인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형태를 갖습니다. 극단적으로 단순한 문고판 편집이 될 수도 있고, 화려한 양장판 편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용자가 옵션을 건드리면 '독자'가 원하는 레이아웃, 폰트, 폰트의 크기를 결정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본문으로]
  2. 6:4던 5:5던 작가의 인기와 유명세에 따라서, 혹은 다운로드 수에 따라서 비율을 가변적으로 가져갈 수도 있죠. 초반에는 출판사 몫을 많이 잡았다가 다운로드가 많이 되면 저자 비율을 늘린다던가 하는 다양한 계약 방식을 생각할 수 있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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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글은 안 씁, 아니 못 씁니다. 읽고 '이런 생각하는 놈도 있구나. 뭔가 좀 이상하지만 그럴듯해' 정도가 원하는 바입니다. 우호댓글 환영. 비판댓글 환영. 비난댓글 삭제. 관련 트랙백 환영(답방 100%). 추천은 땡큐. 링크 권장. 저작권은 지키려고 '매우' 노력함. UCC/CCL 콘텐츠 포함하지만 인용 및 유머 수준으로 사용. 뒷통수치는 고소고발 재수없음. 본 글은 마하반야에게 저작권 있습니다만 비영리를 전제로 상식적인 인용/발췌는 OK입니다

  1. 엘프화가 2009/09/18 18:14 답글수정삭제

    1) 얼마나 구매력을 높일 것인가?
    2) 얼마나 캡쳐본(혹은 해킹)을 잘 막을 수 있는가?
    3) 예비구매자의 결제감각을 얼마나 떨어트릴수 있는가?
    이 두가지가 일단은 유료화의 관건인 것 같습니다.

    3)번은 아이튠스토어나 기존 정액제 형태를 참고하면 될것 같은데...

    1,2)번이 상당히 해결하기 힘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음악나 영화처럼 대자본이 관여하기 힘드니 법적제재도 어려울 것 같구요...
    정말 소장할 가치가 있다면... 캡쳐본으로 다 읽은다음, 오프라인 책을 구매하는 패턴으로 갈 것 같습니다. 물론 캡쳐본이 있는 이상 소장할 가치의 기준은 엄청 올라갈꺼고... 그만큼 판매량을 떨어지겠죠...

    문득..만화책시장의 암담함이 겹치는 것 같아 몇줄 적고 갑니다. ㅜㅡ

    • mahabanya 2009/09/18 19:00 수정삭제

      출판사에 IT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 사람이 흔하지 않습니다.

      하드카피 책이 먼저 나오면 캡쳐본이 나올 가능성이 생기지만 거꾸로 '암호화된 전자책'이 먼저 나오면 불법 파일이 돌아다닐 여지가 굉장히 줄어듭니다. 많이 팔린 책에 대해서 해킹이 시도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이미 수익에 큰 손해를 끼치지도 못합니다. 핵심은 '결제한 사람만 볼 수 있게' 파일을 암호화하는 것이죠.


      구매력을 높이는 것은 기존의 출판과 거꾸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선 공개, 독자의 반응, 후 출판, 독자의 확대'의 형태가 된다고 보시면 되는데...


      사람들은 일단 콘텐츠를 생산합니다. 그리고 제한된 사람들이 그 콘텐츠에 관심/열광을 보이죠. 이 시점이 출판 여부를 타진하는 시점이 됩니다. 이미 해당 콘텐츠를 접한 사람들은 그 콘텐츠의 장점/가치를 압니다. 출판이 결정되면 해당 콘텐츠의 전체 내용은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그리고 해당 콘텐츠에 대한 '반응'만 남습니다. 출판사에서 각 검색엔진에 본문 내용이 인용의 수준을 넘은 페이지를 검색 결과에서 제외시켜달라고 요청하는 일로 노출에 대한 걱정은 한 숨 덜어도 됩니다. 그리고 전자책의 형태로 출판됩니다. 암호화된 파일은 결제를 하지 않은 사람에게 열리지 않습니다. 128비트 혹은 256비트로 현재 존재하는 암호화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암호화만 시켜도 그거 푸는 것 쉽지 않습니다.

      개념을 굳이 설명하면 전송시에 결제자의 정보를 바탕으로 서버측에서 암호화를 하여 파일을 전송하고, 결제 시점에 암호화를 풀 수 있는 키를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해당 키를 알기 위해 개인이 암호를 거는 식으로 보조하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파일은 '모두 다른 파일'이 됩니다. 풀 수 있는 키도 모두 다릅니다. 그 키를 알기 위해서는 개인이 설정한 암호가 있어야 합니다. 이런 방식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방법을 찾으면 됩니다.

      그리고 기존 하드카피에 비해서 편하고(검색, 인용, 구매, 평가, 메모 등) 가격이 저렴하다면, 남의 평가는 쉽게 구매력을 높입니다. 음...아이폰의 게임도 믿을 만한 누군가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었다. 재미있다'라는 평가를 하면 판매량이 엄청나게 늡니다. 가격이 싸니까 설사 필요하지 않더라도 혹해서 구입하는 것이죠.

      도입부 챕터만 프리뷰로 공개한다던지...선착순 리뷰어에게 리워드방식으로 구매액을 돌려준다던지, 다른 책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던지...방법은 고민해 보면 다양하게 있습니다. 디지털이고 '연결'될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죠. 기존처럼 책 따로, 평가 따로가 아닙니다. 책은 하드카피로 읽고, 평가는 PC에 앉아서 하고...그런 것이 아니죠. 그리고 출판사 홈페이지, 블로그, 마이크로 블로그, 기존 언론등에서의 광고나 입소문도 무시하지 못하구요. 많이 팔리면 많이 팔린 것이 광고가 되고
      이벤트로 특정일에 가격을 다운시켜서 판다던지, 구매 행위를 '선물'과 연결시킨다던지...정말 생각해 보면 광고나 팔 수 있는 방법은 너무도 다양합니다.

      그리고 결제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거시 결제감각을 떨어뜨립니다.
      결제 과정이 복잡하면 결제하는 와중에 취소하는 경우도 생기겠지만

      클릭(접촉) 한 두번, 압호 입력 한 번으로 결제가 완료된다면?


      저는 만화책 시장도 비슷한 방식으로 가면 많이 바뀔거라고 보는데
      엘프화가님의 카툰이 재미있어서 사람들이 공짜로 봅니다. 아주 한정된 독자층입니다.
      그런데 이게 입소문이 납니다.
      그래서 출판 의뢰가 들어옵니다.
      그래서 엘프화가님의 카툰을 보려면 결제를 해야 합니다. 디지털 파일은 암호화되어서 다운받았다고 열리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재미있다고 소문은 났고, 해당 카툰을 못본 사람은 전 세계에 수십억이 넘습니다.
      앞의 프리뷰, 홍보용 일러스트를 공짜로 제공하고 그것에 혹한 사람들이 챕터당, 권당 다양한 방식으로 결제를 합니다.
      결제는 몇 백원, 몇 천원의 소액 결제인데 귀찮지 않은 방식으로 금방 결제가 됩니다.
      하드카피는 제한됩니다.

      만화책은 이북이 팔릴만큼 팔리면 하드커버 소장본이 나옵니다.
      팬들에게 사인/독점 일러스트/작가와의 만남등을 포함하여 팝니다.


      러프한 아이디어지만 뭔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는 전달이 될거라고 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룰'을 바꾸고 기존의 '방식'을 바꿔야 길이 보인다는 겁니다.
      디지털 시대에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방법을 새롭게 찾아야지 아날로그 방식을 '고수'하면서 디지털도 편하게 먹을 생각을 하니 아무 것도 해결이 안 되는 것이죠.

      디지털 시대에 왜 '암호화'를 고려하지 않은 이북을 공급할 생각을 하는지 제 입장에서는 이해도 안 되고 답답한 겁니다^^;;

      그리고 여러 번 말씀드리지만

      아날로그 책->디지털로 변환->이북
      이라는 패러다임을 깨야 합니다. 이 방법으로는 누구도 이길 수 없습니다.

      디지털 콘텐츠->편집/암호화->이북->아날로그 책
      의 방식으로 바꾸려고 애써야 합니다.

      그것이 모두가 윈윈하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저런 방식으로 아날로그 책이 나오면 종이책이 나온 시점에서 그것을 다시 디지털로 바꿔서(스캔/타이핑)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해 오던 이북의 형태로 바꾸는 것은 이미 '수익'이 날만큼 나고 난 후에야 가능해집니다. 거기다 저작권법의 강화로 걸렸을 때의 처벌은 치명적이죠.

      디지털이 복제가 쉽다고 생각해서 꺼리는데, 강력한 암호화가 들어간 디지털 파일의 복제는 일반 복제와 완전히 다릅니다.
      아주 간단하게 내가 다운받은 소설 파일이랑 내 친구가 다운받은 소설 파일이 같은 파일이 아닙니다. 내가 받은 키로 내 친구의 소설은 볼 수 없는 거죠. 이 키의 관리를 검증된 기관에서 관리하면 해당 서버가 해킹당하지 않는이상 복제문제를 고민할 거리가 없습니다.

      나가봐야 해서 이만-_-;;

  2. Enits 2009/09/18 19:32 답글수정삭제

    마하반야 님 때문에 오늘 일을 포기할 것만 같습니다. ^^:

    출판 쪽에서 대해 모르시는 게 있으신 듯해 몇 가지 알려드리려 합니다.
    1. 애당초 러닝 개런티 체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인세'라는 이름으로 저작자에게 수익이 돌아갑니다. 이것의 퍼센티지는 계약 조건에 따라 제각각입니다. 통상 저작자(본 저작자, 번역자, 일러스트레이터 등)에게 정가의 10%를 지급합니다. (10%밖에 안 된다는 것에 분개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서점에 들어가는 공급가가 50~60%임을 고려하면 제작비만 통상 25~30% 정도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출판사가 버는 돈은 몇 푼 안 됩니다.) 즉 책이 많이 팔리면 그만큼 저작자에게 수익이 돌아갑니다. 대신 안 팔리면 종이 값조차 못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참 쪼잔해집니다. 인쇄기를 돌리기에 적절한 부수는 3000권입니다. 국내에 나오는 책 중 3000권 넘게 팔리는 책들 10%도 안 됩니다. 그래서 학술서적, 전공서적이 비싼 겁니다. 그런 책들 1000권 넘으면 대박입니다. --;

    2.
    기존에도 자비 출판을 전문으로 하는 출판사도 있거니와 POD(Printer On Demand)에 따라 원하는 책을 원하는 만큼 찍어 낼 수 있습니다. 킨코스도 비슷한 서비스로 보시면 됩니다. 문제는 유통과 마케팅입니다. 인디 뮤지션처럼 독자적인 배급할 수 있다면 양파님의 '공대생을 위한 연애 지침서' 시리즈는 얼마든지 종이 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쇄의 질은 꽤 좋아졌지만(장정 문제는 아직까지는 페이퍼백에 국한됩니다) 아직까지는 수요도 공급도 많지 않아 그리 만만한 가격은 아닙니다. 시일이 지나면 좀 더 대중화되리라 봅니다. 하지만 시장의 Needs를 파악해 낼 책과 안 낼 책을 구분하고, 어떻게 내느냐는 섣불리 개인의 몫으로 돌리기 어려울 듯합니다. 이거 잘하는 개인이라면 그냥 출판사를 차리는 게 차라리 낫겠죠. --;

    올 여름 출판사 대부분이 죽썼습니다. 경기 불황을 이유로 거론하지만 이미 종이 책의 한계는 분명하죠. 게다가 한국처럼 좁은 시장에서는 더더욱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계에 도달했는데 돌파구는 없다는 게 더 문제이죠. 전자책으로 전환하는 데에는 천문학적인 투자가 필요한데, 그것을 감당할 출판사는 몇 군데 없고, 설사 그런 곳들도 그럴 의사조차 없거나 섣불리 못합니다. 그렇다고 다른 업계가 잘할 것 같냐? 그것도 아닙니다. 정부 또한 삽질만 할 뿐 방해나 안 놓으면 다행이지요. 결론은 한숨에 넋두리이군요. 사실 공부할 사람, 수집할 사람을 빼놓으면 책의 시대는 이미 갔을지도 모릅니다. 비단 전자책으로 전환된다 해도 시대가 가 버리면 말짱 황이 되는 것은 아닐까 의구심이 듭니다. 물론 책의 관점에서 전자책을 보는 것 자체가 시대에 뒤떨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mahabanya 2009/09/18 20:48 수정삭제

      인세에 대한 부분은 알고있고 출판 마진도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 위험부담...즉 최소 3000권을 팔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전자책 시장에서는 확 줄어듭니다. 제 생각은 상당히 확고합니다. 기존 방식을 고수할 생각 자체를 버리지 않으면 기회가 없을거라는 것이죠. 밖에서 핸드폰으로쓰는 댓글이라 줄입니다^^;;

  3. 띠용 2009/09/18 19:34 답글수정삭제

    전자책이라는 기계 하나를 발명하고 난 다음엔 컨텐츠에 DRM을 거느냐, 아님 FREE로 놔두느냐 그게 참 골머리일듯 싶네요;

    • mahabanya 2009/09/19 11:45 수정삭제

      결국은 콘텐츠로 귀결인데...전 DRM과 DRM Free는 저작자의 의견에 따랐으면 좋겠어요. 누군가는 자신의 콘텐츠가 공짜로라도 퍼져가는 것을 바라는 사람이 있고, 누군가는 자신의 콘텐츠가 보호받기를 원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그 중간 지점에 강풀씨의 손바닥/발바닥 저작권처럼 저작자의 '의지'로 사용자가 합법적으로 콘텐츠 재사용/재배포를 쉽게 할 수 있는 선택지도 뒀으면 좋겠구요.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이런 문제는? 저런 문제는?
      하는 식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이해 당사자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풀면? 저렇게 풀면?'
      하는 고민이 있으면 모두가 만족스러울 솔루션이 나올거라고 봅니다.

  4. 엘프화가 2009/09/19 01:08 답글수정삭제

    허허헉;;; 회사분 집들이 다녀왔더니 엄청난 장문의 답글이;;;^^;;;
    답변을 하자면....
    제가 굳이 '스캔본'이 아닌 '캡쳐본'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 역시 종이라는 매체를 제외하고 이야기한다라는 걸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간단히 말해...
    1)아무리 훌륭한 암호화라 할지라도 그것을 구매한 사람은 볼수 있다.
    2)그렇게 본 글(혹은 그림)은 그게 모니터(혹은 모바일 단말기) x,y좌표에 rgb로 뿌려지는 이상 캡쳐가 가능하다.
    3)저작권에 개념없는 초딩들은 '제가 정말 재미있게 본 소설임. 여러분들과 같이 보고 싶어서 내가 힘들여 캡쳐한거니 마음놓고 보삼'이라며 캡쳐한 것들을 뿌려댄다.

    그들에겐 그 캡쳐->올려서 조회수+덧글 등이 몹사냥->레벨업과 유사한 재미를 제공할껍니다.

    해킹? 128비트? 그런거 상관없습니다. 캡쳐라는 누구나 할수 있는 훨씬 편한 방법이 있는데 굳이 뚫을 필요가 없죠.


    그리고 온라인연재->편집암호화->온라인판매->오프라인출판을 이야기하셨는데....

    그 온라인연재 상태의 이른바 '암호화하기 전 원본'을 어떻게 보호할것인가도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제 만화가 온라인 상에서 연재가 되고 있다고 하죠. 그런데 출판 의뢰가 들어와 제 블로그에 만화가 지워졌습니다.
    그럼 암호화되지 않은 기존의 원본은 모두 사라졌나요??
    아니죠. 누군가는 하드에 '소장용'으로 보관되겠죠.
    마하반야님의 방식이 체계화된다면...아마
    돈으로 팔릴 것 같은 만화는 먼저 하드에 잘 차곡차곡 쌓아둘껍니다.
    그리고 그게 ZIP으로 예쁘게 묶여 웹하드에 판매(혹은 무료공유)됩니다.

    제 만화 정식본은 온라인에서 챕터당 50원에 팝니다.
    근데 웹하드에서는? 와우~ 만화책 100권에 50원이네요. 싸다!

    과연 제 만화는 팔릴까요?? --;;;;

    뭐...온라인 판매분만 있는 챕터라면 또 캡쳐본의 상황이 되겠죠..

    사람들은 엘프화가의 재미있는(?) 만화를 기다립니다.
    근데 웹하드엔 없어요.블로그에도 없네요? 알고보니 그 뒤로는 판매본밖에 없어서 볼수가 없어요.

    그럼 독자 A는 고민을 합니다.

    50원을 주고 다음 챕터를 살까?? 아냐..그래도 100권에 50원 주고 보다가 20장정도에 50원 주려면 아까운데....아씨 누가 캡쳐본 안올려주나...좀 기다려봐야겠다...
    ...에이 안올라오네. 젠장, 내가 아니꼬와서 산다사. 엘프화가 더럽네. 그렇게 팔아서 빌딩사려고? 에이...
    .....
    다봤으니 왠지 억울하네. 에라 모조리 캡쳐해서 내가 웹하드에 올리지 뭐... 엘프화가 한번 x되보라고.


    .......



    술먹고 글적다보니...격해졌네요. ㅜㅡ 죄송;;;
    어쨌든 여전히 궁금한 거... 이겁니다.....

    1) 결제 후 암호를 푼 상태의 캡쳐를 막을 저렴한 효과적인 방법이 있는가?
    네. 저렴하고 효과적인 방법이어야 합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면 있으나 마나하니까요. 이는 전파가 공공재가 된 상황과 마찬가지입니다. 전파는 누구나 볼수 있으며 막을 수 없어 공공재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사실 막을순 있다... 그런데 막는데 드는 비용이 받아내는 비용보다 훨씬 커서 써먹을 수 없다.. 써먹을 수 없으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이런거죠..
    근데...캡쳐를 어떻게 막죠?? 캡쳐가 불가능한 기계에서만 보게 한다? 물론 사진도 안찍혀야겠죠. 캡쳐가 불가능하게 하는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한다?..
    뭐가 됐든 저렴해야 됩니다. 아니면 그가격이 결국 독자의 부담이 되고...책가격 상승이 되니까요. 근데 그게 가능할까요? 그게 전 궁금합니다. 전 아직 그 방법을 못찾았거든요.

    2) 결제감각을 최대한 무디게 할수 있는가?
    아이튠의 구매력이 높은 이유중 하나는 바로 결제감각을 엄청 둔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결제하기 엄청 쉽죠. 단지 초반 고생만 하면 그 후로는 로그인만큼이나 단순한 과정으로 결제를 할수 있습니다. 액수도 적고..결제도 간단하고 아무 생각없이 지르기 딱 좋죠. 만약 국내에서 그정도로 결제감각을 떨어뜨릴수 있으면 마하반야님의 말씀처럼 책을 판매하는 것도 어느정도 가능할껍니다. 그런데 전자책이 그렇게 되려면? 일단 결제 과정도 편해야 할 뿐만 아니라 모든 전자책을 한군데서 결제할수 있어야 합니다. 원하는 책을 찾아 사이트를 찾아다는 것도 스트레스니까요. 구매의욕을 확 떨어뜨리죠. 그럴려면? 모든 전자책을 한자리에 모을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고. 그럴려면 거대자본이 필요합니다. 전자책을 팔아 수익을 내고자하는 작은 출판사가 그런 힘을 모을수 있을까요? 불가능은 아니지만..쉽진 않을껍니다.

    제가 마하반야님 의견에 계속 반대만 하는 것 같은데... 저 역시 잘되면 ㅜㅡ 만화책 내고 살고 싶어하는 1인입니다. ㅜㅡ
    근데.... 쉬운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ㅎㄷㄷㄷㄷ
    만약 제 의문에 대한 답 있으면 제발!!!! 찾아주세요. ㅜㅡ

    • mahabanya 2009/09/19 12:32 수정삭제

      1)2)3)의 문제는 현재도 앞으로도 문제가 될 좋은 지적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갈지, 스캔/캡쳐를 귀찮게 하는 다양한 방법들(법적 제재와 앞으로 자연스럽게 하게될 디지털 저작권에 대한 사회적 교육까지 포함하여)이 도입되면서도 지금처럼 쉽게 그런 일이 가능할지는 [b]살짝[/b] 회의적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핵심은 이해 및 공감이 되셨다고 봅니다. [b]기존의 출판 관행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디지털에 대한 권리를 부차적으로 먹어보겠다는 것은 필패!!![/b] 라는 것이죠.

      사람들은 '귀찮은 것'을 싫어합니다.
      얼마나 귀찮은 것을 싫어하냐 하면, 돈이 들어도 편한 방법을 하나 알려주면 기존의 귀찮은 방식이 '돈'이 들지 않아도 편한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엉성하기 그지없는 캡쳐본을 찾아 돌아다니는 귀찮음보다 이북 기능이 내장된 단말기에서 광고/검색을 통해 가짜일리 없는 안전한 콘텐츠를 찾고 그것을 1~2단계의 조작으로 다운받을 수 있으면...그런 편리함에 노출되어 버릇하면 아주 쉽게 돈을 내고 콘텐츠를 삽니다. 그것을 iTunes가 증명했고, AppStore가 증명했습니다.

      암호화니 어쩌니 하는 것도 디지털 그대로(원본 그대로) 복사가 된다는 세상에서 '원본'을 감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일 뿐입니다. 품질도 조악하고 구하기도 번거로운 캡쳐본은 몇가지 전제조건앞에서 힘을 잃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찾는 사람들은 그러라고 하지요. 시간의 문제일 뿐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약간 과도기이긴 하지만 징벌적 의미로 업로더들, 저작권 감시에 소홀한 웹하드들 한번 혼쭐이 날 것입니다. 벌금이나 합의금을 내지 않더라도 사람을 귀찮게 오라가라 이래라 저래라 하면 어지간한 간땡이를 갖지 않은 이상 그 3D일을 할 사람 많지 않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제가 바라는 것은 엘프화가님이나 Enits님처럼 현장에 있는 분들이 이런 부분이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부분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자꾸 말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야 과학기술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저렴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만들어 냅니다. 엔지니어들은 자신이 아는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즉 누군가 '이게 문제야'라고 알려주지 않으면 고려대상에 넣지 않고 자신이 가장 [b]최적[/b]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고안합니다. 그런 대표적인 케이스가 킨들이니 아이리버 스토리니 하는 제품들이죠. 출판사/저작자들의 고민은 거의 들어가 있지 않은...콘텐츠 소비자로서의 엔지니어의 작품이 나오고 맙니다.

      궁금하시는 부분에 대한 답변은 제가 드린다고 그게 솔루션이 될 수 없겠지만 나름의 방법이랍시고 대안이나 방향을 내 본다면

      1) 필연적으로 조악한 품질의 저렵한 혹은 공짜인 캡쳐본을 찾아서 보는 것 보다 고품질 원본을 쉽게 찾아서 간단하게 결제후 바로 볼 수 있는 것의 싸움이 되겠군요. 그래서 제가 계속 검색/결제의 편리함과 단순함을 이야기 하는 거죠.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웹하드 업체에 검색어 차단 요청하고, 검색엔진에서 검색하면 원본 링크가 상위에 올라가도록(검색 결과가 그렇게 나오도록 방향을 제시하면) 상당부분 해결될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디지털은 하드카피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시스템 구성은 굳이 출판사에서 돈을 들여 구성할 필요도 없습니다. 요구 사항을 명확하게 계속 노출시키고, 가지고 있는 콘텐츠는 준비만 되면 얼마든지 풀겠다는 마인드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 구하나로TV등의 IPTV가 나왔을 때, 일부 사람들은 인터넷 웹하드에서 공짜로 혹은 저렴하게 받아 볼 수 있는 동영상 콘텐츠를 누가 돈주고 받아보겠냐고 했습니다. 근데 결과는? 웹하드에서 힘들게 돌아다니며 콘텐츠를 찾느니 500원~3500원 주고 보고 맙니다.

      요는 쉬운 검색/접근 그리고 결제의 단순화입니다.
      이북을 고민하면서 검색/결제시스템을 제일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보는 것도 그 때문이죠.

      이북에서 제휴한 온라인 서점의 디지털 콘텐츠가 이북 안에서 저자/서평/키워드/제목/본문검색/추천/다운로드순/출시일순/기대작/인기작가/최근뜨는작품/스테디셀러/전문가추천/별점상위권 등등등으로 검색이 되고(인터넷 기능이 내장되어야 하겠죠), 장바구니에 담아놨다가, 필요할 때에 선택해서 결제버튼 한 번 누르는 것으로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면...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사람들은 귀찮은 것을 무지하게 싫어하죠. 사람들이 그게 귀찮다, 시간이 걸린다, 정력이 아깝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면 그 귀찮은 짓을 하지만 귀찮다고 인식하는 시점에서 그 귀찮은 짓...못합니다. 인류 역사를 봐도 뻔해요. 누가 세탁기를 두고 손빨래를 하고, 누가 진공청소기를 두고 쓰레받기와 빗자루로 청소를 합니까. 편리한 도구가 없다는 것을 알 때는 합니다. 하지만 알고나면?

      2) 제가 생각할 때, 이해관계만 일치하면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보고, 그것을 굳이 출판사에서 할 일도 아니라고 봅니다만;;;;
      왜 모든 전자책을 한 자리에 모아야 하죠?
      우리에겐 '검색'이라는 도구가 있습니다.
      검색의 결과가 제휴한 출판사의 DB를 뒤져서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만 뱉어내면 됩니다. 이를 위한 일은 출판 정보를 주고 받는 표준 API를 만들고 프로토콜을 고안하면 됩니다. 이후에 출판사에서 할 일은 자신들의 컨텐츠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가 검색요청이 들어오면 정해진 포맷으로 정보를 보내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그런 서버 구축하는데 돈이 많이 들까요? 아닙니다. 요즘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믿을만한 대행 서비스에다 맡기고 사용료 좀 주면 됩니다. 그리고 일정 시간마다 데이터 백업받아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면 끝입니다.

      전 정보를 한 군데로 모으는 것도 경우에 따라 필요하다고 보지만, 모으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보는 분산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모으는 것은 '검색'을 통하면 됩니다.

      요즘 출판사 사이트 가서 책을 찾아 사 보는 사람이 몇이나 있습니까? 다 인터파크니, 아마존이니, 교보문고니 하는 곳에서 검색해 봅니다. 그리고 그 전에 네이버니, 다음이니, 구글같은 곳에서 검색해서 위의 사이트로 접근합니다.

      고민할 것은 인터페이스와 그에 따른 프로토콜뿐입니다.
      지극히 엔지니어적인 사고방식이지만 사실 디지털과 관련된 대부분은 이것으로 해결이 다 됩니다. 나머지는 정말 사소한 문제지요.

      저도 계속 딴지만 거는 것 같은데
      저도 좋은 답을 얻기 위해, 그리고 이런 아이디어를 관계자가 접할 수 있도록 주절거릴 뿐입니다. 그러다 아이디어가 뚜렸해지고 그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힘이 되면 사업아이디어로 삼을 생각을 할 뿐이죠 ㅎㅎ


      국내에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빨리 들어와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짜로 세계적으로 디지털 세상, 그리고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연계가 어떤식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감도 못잡고 있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뭐, IT를 한다는 분들 가운데에도 그 감이 없는 분들 수두룩 빽빽이니까orz (구글이 뭐로 돈을 벌고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

  5. sakamotoRulji 2009/09/19 08:32 답글수정삭제

    언제쯤... 저작권 그런것들은 언제쯤...사라질련지 모르겟내요..

    먼산)<--진짜 바라보고잇는 1人

    • mahabanya 2009/09/19 12:35 수정삭제

      저작권이 사라지지는 않을거라고 보지만 20세기 이전의 저작권과 개념이 많이 달라질 거라고 보긴 합니다.

      지금의 저작권은 디지털 시대 이전에 만들어진 저작권 개념이라 대대적인 개념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근데...법을 만들어야 하는 사람이 이쪽에 대한 이해가...

      먼산 <-- 진짜 바라보고 있는 2人

  6. 김젼 2009/09/19 22:53 답글수정삭제

    가까운 커튼 <-- 커튼땜에 먼 산이 가려져서 아쉬운대로 커튼 바라보고 있는 1人

  7. 그별 2009/12/07 21:52 답글수정삭제

    주신 트랙백과 댓글을 읽고...
    이곳에 와서 한참을 본문의 글과 댓글 모두 정독 하며 읽었습니다.
    음~ 댓글 적자니.. 말이 너무 길어 질듯합니다.
    이미 어느정도 댓글과 답글이 오고간 한참 후에 다는 댓글이라서 그런지... 좀 손도 무뎌지는 느낌이랄까요? ^^
    그건 아니구요... 지난번 버스닉님 간담회 때 잠시 저작권과 관련한 이야기를 했던 것 같기도 한데...
    음~ 쓰신 글을 읽고서... 바로 생각된 것은...

    이미 컴퓨터와 노트북, 넷북과 스마트폰으로 이어지는 수많은 디지털 기기들이 있고, 그 발전의 확장성을 생각하자면... 최근 아이리버를 포함한 여러 업체들에서 이북(E-book)-사실 처음엔 제목만을 보고 이말이 북한을 의미하는 줄 알고서... ^^* - 은 좀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 이건 제가 생각하는 큰 비중은 아니니.. 그렇구요..

    말하자면 저작권이라는 것이 물리적인 것과 논리적인 것의 구분이 우선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저작권이라는 것이 단순히 글만이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고, 흔히 하는 말로-물론 이말이 적절한 건지는 모르겠으나- "창작의 고통"이라는 측면으로 보자면... 음악과 미술, 글, 조각, 여러 장인들의 창작물 등등... 열거하기 조차도 어려운 저작에 대한 사항들이 있는데, 단순히 글에만 이를 부여하여 어떤 이익을 더 있게 하거나 덜하게 하는 등의 이러한 논의가 저는 먼저 좀 합당치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쓰신 글과 댓글로 주고 받은 내용들이 단지 글에 대한 내용만을 한정하고 있습니다만...

    점점 길이 길어질 듯한... 이 불길함... ^^

    어쨌거나, 이 문제에 대해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저작권이라고 하는 전체적인 고민이 먼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그동안 생각했던 저작에 대한 건... 지금의 인터넷의 보편화 과정과 특히 블로그의 운영을 예로 들 수 있는데...

    현재 시점에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일반적인 사람들의 양심과 그 양심에 알맞은 유통정책-사실 사람들은 각자의 입장이 있는 듯 하고 그것이 정형화 된듯 하지만 알고 보면... 내가 판매자가 될 수 도 있고 구매자가 될 수 도 있는 양면성을 항시 가지고 있다는 거죠-의 유연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로 부터 점차적으로 사람들의 생각들이 첨가되고 적용되면서 21세기에 적당한 웹3.0처럼... 더욱 좋은 면면으로 확장되고 발전해 나가는 방법이지 않을까...
    -ㅋ 생각해 보니.. 지금 앞서의 위와 같은 글에 대한 댓글 등을 주고 받은 것 역시 같은 거란 생각도 드는군요.. -

    그 연장선에서 논리적 저작과 물리적 저작 또는 상품을 연계하는 거래 또는 교환 방식이 적용되면 어떨까... 싶습니다.(구글이 잘하고 있는 광고기법이 가장 적절한 예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어떤 면으로 그동안 논리적인 창작은 너무도 쉽게 돈벌이를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사람입니다. 물론 그것 역시 편중이 너무 심했다는 문제를 안고 있기도 하지요...

    그에 비해 그림이나 여타의 물리적 저작 및 상품은... 말하지 않아도 대략... 저와 같은 생각이시리라 생각합니다.

    말이 너무 빙빙 도는 것 같아... 글 쓰는 능력의 부재를 느끼게 되는 군요.~ -.-;

    E-Book의 논의로 돌아와서... 그 컨텐츠의 발굴과 생산그리고 유통이라는 관점에서 기존의 출판계의 노하우는 분명 필요한 요소가 되겠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꼭 필요한 요소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이미 우리는 다양한 형태로써 논리적 저작의 발굴과 생산 그리고 원활한 유통을 경험하고 있고 그렇게 자연스러운 발전을 거듭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문제는 모두가 그 이권 또는 이익이라는 욕망이 걸림돌이지... 마하반야님과 같은 뛰어난 생각들의 정반합을 통해 발전할 가능성만을 본다면... 이러한 담론은 아주 좋은 과정이고 정말로 이러한 모습이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말이 뒤죽박죽 되어 버렸네요... 남들 이야기 다한 한참의 넋두리 밖에 안되는 소리를 가지고... ^^

    암튼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구요...
    앞으로도 좋은 이야기 많이 할 수 있도록 하지요...
    ㅋ 오늘 밤은 반야님 덕에 제 블로그의 포스팅은 못하게 되는 군요.. 책임 지세욧. ^^

    • mahabanya 2009/12/07 23:10 수정삭제

      음...일단 전 현재의 저작권 개념은 20세기까지나 어울리는 정의를 현재에 억지로 적용하려 한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저작권은 Copyright. 즉 Copy할 수 있는 Right(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인터넷 이전에는 어찌 되었든 이해가 갑니다.(Make sense합니다.) 이해가 가는 이유는 Copy 비용이 비쌌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저작권과 관련한 비용은 Copy비용이 대부분이죠. 하나의 카피가 팔렸을 때 원 저작자에게 가는 비용은 예나 지금이나 큰 차이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카피가 쉬워지고 비용이 한없이 공짜에 가까워지면서 카피를 하는 비용보다는 카피를 못하게 막는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봐요.

      저도 저작권, 창작자의 권리를 매우 매우 생각하고 앞으로의 저작권과 관련한 부분도 열심히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제가 고민해서 뭔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제 블로그의 '저작권' 관련 글에 제 생각이 담겨있습니다.

      저는 저작권 문제를 아주 간단히 보고 싶어요.

      창작자, 저작자를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 존중하는 문화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20세기 인터넷 이전, 아니, 그 보다는 웹 2.0 이전의 저작권을 완전히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생산자가 유통자고 유통자가 판매자고, 판매자가 생산자고 ^^ 뭐 그런 상황. 그리고 중요한 부분은 카피의 비용이 제로에 가깝다는 것.

      글에서, 댓글에서 주고 받은 얘기도 그런 것이라는 것을 댓글에서 바로 짚어주셨으니 길게 말할 것도 없지만요^^;;


      제가 이 글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을 요약하면 이렇게 될 것 같습니다.

      기존의 관행대로 하면서 버는 돈이 주는 것은 원하지 않고, 그러면서 동시에 새로운 콘텐츠의 생산/유통/구매의 구조를 별 노력 없이 자신들의 기득권(?)만으로 추가로 돈을 버는 것을 원하는 한 미래가 깜깜하다는 것이죠.

      반면 미래의 변화 양상을 상상하여 패러다임에 변화를 주면 컨텐츠의 생산/유통/소비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리고 하나 더 기대하는 것은 그렇게 만들어진 새로운 환경은 인류와 지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죠^^

      긴 댓글 감사합니다. 트랙백을 주셨으면 좋았을 것을^^;;

    • 그별 2009/12/07 23:19 수정삭제

      왠지 이런 글에 트랙백을 보내는 건-그게 원래의 목적 기능이었겠지만- 왠지 성의가 없는 듯 하고 정이 없어 보여서... 말이지요... 순전 저만의 생각이겠지만.. ^^

    • mahabanya 2009/12/07 23:22 수정삭제

      ^^
      As you wish~!!

      편하신 대로 하시면 되죠. 트랙백도 댓글이나 마찬가지고. 뭐 자신의 생각만 전달되면 성공한 커뮤니케이션 아니겠슴까? ㅎㅎ

      그나저나 오늘의 포스팅은 ... 아쉽군요 orz

  8. 디지털 시대, 저작권을 고민한다.

    Tracked from 디지털리스트 hisastro 2010/01/05 15:32

    디지털 시대, 저작권을 고민한다. 저작권... 어줍잖지만 저작권에 대하여 고민 아닌 고민을 하다가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어떠한 권리가 한쪽으로 치우쳤을 땐 반드시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현재, 어떤 누구라도 한마디로 이 디지털 시대에 저작권에 대하여 명쾌한 답을 내놓긴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뭐, 혼자 이 방법이 좋다고 자신의 주장은 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 Illustration by Minh Uong/The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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