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전자책, 그 가운데에도 디지털 교과서에 좀 더 집중하여 고민한 결과이다.
ㄴ>mahabanya: 교과서는 어서 디지털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애들 가방도 가벼워지고, 요즘 멀티미디어 시대에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도 활용할 수 있구요.
ㄴ>Enits님: 제가 쓴 글을 읽어 보시면 현재 디지털 교과서 추진이 가지는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을 듯합니다. 생각과 달리 핑크빛 환상이 아닙니다. http://camelian.tistory.com/240
ㄴ>mahabanya: 댓글 달았습니다. 정부의 방향은 분명히 잘못되었지만 디지털 교과서는 방향과 정책만 잘 수립하면 매우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4번째에 댓글이라는 것은 아래의 내용이었다.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콘텐츠 확보가 아니라 콘텐츠의 자발적 생산과 확산에 방점을 찍으면 상당부분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뭘 자꾸 팔고/사고 그래야 커미션도 받아먹고 로비도 좀 하고-_-;;;
발상을 바꾸면 종이책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과서와 참고서, 그리고 각종 사전과 노트를 1kg도 안 하는 디바이스에 마음대로 담을 수 있으니까요. 사실 그 디바이스는 파일의 포맷과 입출력을 위한 장치만 좀 고민하면 비싼 장비일 필요도 없습니다. 막말로 아이폰으로도 이미 충분하죠. 앞으로 전 세계에 풀릴 안드로이드폰도 마찬가지고... 사실 킨들이나 아이리버의 이북도 '파일 형식'만 확인 가능하면 그 장치가 아니어도 상관 없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좀 다른 방향으로 디지털 교과서/책에 대해서 썰을 풀어보고 싶군요.
정부에서 추진하는 타블릿PC는 삽질 맞습니다. ㅎㅎ
역시 Enits님이 다른 방향의 접근 방식을 소개하며 다른 글을 추천해 주셨다.
동영상의 제목이 '가능 혹은 아마도'입니다. 이런 시스템이 가능한가?라고 물으면서 결국 뉴앙스는 아마도 이런 세상이 오고 말거야...라는 식입니다.
흑백 전자잉크로 쓰여져 있는 킨들이나 아이리버의 스토리, 전형적인 노트북/넷북/타블렛, 핸드폰이나 mp3p/pmp/전자사전처럼 소형 모바일 디바이스의 ebook기능,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혹은 PDA폰등에 내장되고 있고 결제시스템까지 내장된 ebook/오디오북.
이런 디바이스에 홀려서 '장치'에 집중하면 출판사도, 정부 정책도 모두 산으로 갑니다.
디바이스는 그냥 자유 경쟁에 맡기면 됩니다. 디바이스 표준화는 말이 안 됩니다. 차라리 출판사에서는 작고 가벼운 웹브라우져가 내장된 장치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고 봅니다. 전자책의 편집도 인터넷에 올리는 문서 편집하듯 할 수 있고, 기존 인터넷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도, 사용자도 편합니다. 어떤 사업자(통신사, 제조사)에게도 흔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판사나, 국민 교육에 고민을 해야하는 정부기관에서 고민해야 하는 부분은 다음에 집중되어야 합니다.
- 쉬운 콘텐츠 제작
새로운 제작 방식을 요구하면 안됩니다. 기존의 제작방식을 돕거나 기존 제작된 것을 유연하게 변환하는 툴을 고민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업계가 알아서 하도록 하면 됨. 주객이 전도되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하고 싶을 뿐.
- 쉬운 콘텐츠 검색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원하는 전자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제목, 저자, 출판일, 다운로드 수, 서평, 본문 내용, 키워드, 평가, 감상문 등으로부터 직관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노출시키고 검색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 콘텐츠 유통
다운로드 방식, 보안, DRM, 암호화, 저작권, 그리고 가격 등이 같이 고민되어야 합니다. 손놓고 있으면 제조사, 통신사에서 하라는 대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운로드 방식은 무선이 대세가 될 것입니다. 유선 방식은 현 시점에서 생각도, 고려도 하지 마세요. 방식은 다음을 필수로 고려해서 장단점을 파악해서 가져가야 합니다.
위에 선보인 컨셉 동영상과 같은 방식을 위해서는 RFID와 다차원 고밀도 바코드가 고려 대상입니다.
+ RFID(결제를 돕는 방식이 될지, RFID칩 자체가 컨텐츠를 담게될지는 추세를 봐야 하겠지만)
+ 2차원 바코드(최근 재미있는 연구 결과: MIT의 보코드(bokode=boke barcode)의 동영상을 확인)
무선통신을 이용할 경우는 셀룰러망과 무선인터넷망을 고려해야 합니다.
+ 무선통신망(기존 2.5G, 3G, 4G망을 이용합니다. 이 경우 RFID와 바코드는 결제와 관리를 위한 보조수단이 됩니다. 통신사에게 끌려가지 않도록 미리미리 준비해야 함.)
+ 무선인터넷망을 고려해야 합니다(WiFi, Wibro등).
- 콘텐츠의 결제
무조건 쉽고 안전하고 빠른 결제여야 합니다. ActiveX나 IE기반은 꿈도 꾸지 마세요.
아무리 복잡해도 아이폰/아이팟 터치 스타일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격은 하드카피보다는 싸야겠지요. 제조/유통/재고 마진이 빠지니까요.
- 콘텐츠 생산의 동기부여
추가적인 기능으로 결제시 실시간으로 저작자에게 돌아가는 몪과 수입을 알려주는 것도 콘텐츠 제작을 하려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동기부여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교육용 콘텐츠 동영상 하나를 학생/교사들이 뿅 가게 만들었더니 일은 하루 이틀 투자했을 뿐인데 콘텐츠 다운로드 수입이 수 백만원 이상이더라(200원x5000명 정도만 되어도 100만원 정도인가요?) 라는 소문이 나면 현직 교사, 학원 선생, 대학생, 심지어 일반 학생들도 콘텐츠 제작에 참가하지 않을까요? 출판사에서는 라이센스를 갖고 그 퀄리티를 보증하기만 하면 되는거죠. 생각해 보면 이런 콘텐츠 거리는 무지하게 많습니다. 각종 용어에 대한 정리, 실제 사진, 각종 동영상, 짧은 인상깊은 강의까지 굳이 '문자'에 집착할 필요도 없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번역본도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TED를 확인하세요.
- 콘텐츠의 양식
전자책에서는 파일 양식이 되겠죠. 제가 생각하는 궁극의 형태는 웹표준을 지원하는 웹문서 양식을 그대로 이용하거나 응용하는 것입니다. 디바이스가 웹브라우져 형태로 가는 거죠. 위에 선보인 동영상의 이북 기능을 실제로 모두 할 수 있습니다.
디바이스 제조업체나 유통업체에 끌려다니면 출판사는 10년 전의 음반사꼴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위와 같은 것을 고민하고 업체측에 '이런 방식으로 만들면 콘텐츠를 제공할 용의가 1000%다'라고 리드해 가야 합니다.
IT의 갈라파고스 섬이 되다보니 세상이 변해가는 속도가 감지가 안 되시는 분들이 늘어만 갑니다.
- 이를테면 교육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저작권으로부터 보다 자유롭게 법령을 개정한다던가, 콘텐츠의 저작권 기간을 제한한다던가...머리 맞대고 고민해서 모두가 윈윈할 방법을 찾아야지요 [본문으로]
- 계산하면 1g입니다. 일종의 이공계식 말장난입니다. [본문으로]
- 현재로서는 플래시 동영상 제작, 기존 동영상의 플래시 변환, 오피스나 한글을 이용하여 자료를 만들거나 웹에 올려진 자료를 pdf로 변환 등 [본문으로]
- 기술적인 해결법은 널려있습니다. 파일을 내려받을 때 특정 암호화키를 사용하여 파일이 열리지 않도록 하고(다운 받은 것 만으로는 쓸 수 없음) 결제시에만 키를 알려줘서 열 수 있도록 한다던지 [본문으로]
- 선구매, 후 녹음파일 전달, 확인 후 구매금액 리펀드의 방식을 취할 수도 있겠다. [본문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