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 때문에 할 일이 산척일텐데 미디어법에 올인하려는 H당과 정부의 속내는 무엇일까?

이것에 대한 답은 이미 예전 포스트에 썼다. 인터넷 사용자가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 에 이미 쓰고 싶은 말은 썼다.

그들이 노리는 것은 '인터넷 사용자'가 아니다.

그들에게 '나대기만 하는', '거추장스러운', '위험한', '막아야 할' 인터넷 사용자는 이미 그들이 신경써야 할 대상에서 빠져 있다.

그들이 노리는 것은 인터넷 사용은 커녕, 일반 신문이나 뉴스의 행간 읽기도 벅찬, 아얘 '의도적인 글쓰기'라는 것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게이트 키핑이 뭔지 죽고나서도 이해를 못할 사람들인 것이다.

그래서 미디어법을 통과시키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다.

공중파 하나만 메이저 신문사가 잡아주면 그 뒤에는 어떤 수를 써서든 여론을 호도할 수 있는 자신이 있는 것이다.

인터넷이 있는데 힘들거라고?

몇 번을 얘기하나. 제대로 된 인터넷 사용자는 아직까지 한 줌에 불과하다니까.
스크트(누구는 S K T라고 하는 회사)가 고객 만족도 1위를 8년 째 하고 있는 나라다.
이게 뭘 의미하는 것 같은가.
글로벌 경쟁력, 글로벌 스탠다드를 외치는 나라에서 아직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 안/못들어 오고 있다.
이게 뭘 의미하는 것 같은가.
네이버 안에서 하하호호 즐거운 사람이 네티즌의 70%가 넘는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 같은가.

물론, 앞으로 10여년, 20여년 지나면 국민 대다수가  인터넷을 지금의 핸드폰 쓰듯, TV 보듯 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아니다.

착각하지 마라.

아직은 아니다.

당장 이 글을 읽고 있는 바로
당신!!!
그래, 놀라지 말고...

부모님이나 조부/조모도 인터넷에 돌아다녀 당신에게는 '상식'이 된 이야기를 아실까?

매일 하루 벌어 입에 풀칠하기 바쁜 580만 자영업자들1 이 그래, 한가하게 인터넷으로 정보를 수집하여 그것들을 분석하여 재해석이 가능하다고? 지친 그들이 인터넷으로 머리아프게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이야기를 즐길거라고?

절대 착각하지 마라.

아직도 국민 대다수는 신문이나 뉴스에서 나오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도 버겁고
인터넷의 출처도 모르고 돌아다니는 글보다는 신문이나 뉴스의 기자나 앵커가 하는 말이 더 믿음직스럽다.

왜 인터넷에 익숙한 당신과 그렇지 못한 당신의 부모가 정치 이야기만 하면 답답해 지는 줄 아는가?

정보량의 절대량이 다르고, 그것의 해석이 다르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다른다.


미디어법을 강행 통과시키려는 저의는 다른게 아니다.2

국민 대다수는 아직도 신문, TV 뉴스의 말이라면 껌벅 죽는다.

그런데도 정책공감에서


이런 식으로 걱정하지 말라면서 여론을 바꿔보려고 애쓰는 것은...

ps. 그 미디어법 국민들은 설명해도 잘 모를 거라고 나모의원이 말씀하셨죠.
ps2. 그래서 잘난 국회의원님들은 다 이해하고 있나 싶었는데 국회의원들도 잘 이해 못한다고 하셨었죠.
ps3. 그래서 공부라도 좀 하나 싶었는데, 자세히 알아볼 필요 없고 무조건 통과 시켜야 한다고 하셨더랬죠.

무슨 법이 그래?

 
법안 상정이 장난이냐?
아놔, 나 나름 IT/과학, 개똥철학 블로거를 지향하는 놈인데 요즘 글의 소재는 대부분이 이런 쪽이야. OTL

저, 그런 놈(?) 아니에요. 흑

같이 읽어보면 좋을 듯한 글 추천:
  1. 30만이 넘게 줄어들어서 579만이란다. 관련 기사 [본문으로]
  2. 미디어법의 긍정적인 면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그것을 강조하며 통과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 기본적으로 법안을 상정하면서 국민을 이해시키지 못하는 법, 국민을 이해시킬만큼 설득력이 모자란 법은 더 고민하는 것이 정상 아닌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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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글은 안 씁, 아니 못 씁니다. 읽고 '이런 생각하는 놈도 있구나. 뭔가 좀 이상하지만 그럴듯해' 정도가 원하는 바입니다. 우호댓글 환영. 비판댓글 환영. 비난댓글 삭제. 관련 트랙백 환영(답방 100%). 추천은 땡큐. 링크 권장. 저작권은 지키려고 '매우' 노력함. UCC/CCL 콘텐츠 포함하지만 인용 및 유머 수준으로 사용. 뒷통수치는 고소고발 재수없음. 본 글은 마하반야에게 저작권 있습니다만 비영리를 전제로 상식적인 인용/발췌는 OK입니다

  1. I feel the echo 2009/07/21 17:33 답글수정삭제

    알면 알수록 공포스러운 법입니다.
    내 일이 아니라며 별 생각 없는 사람이 많다는게 더 공포스럽구요..

    • mahabanya 2009/07/22 00:21 수정삭제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문제긴 하니까요. 뭐,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저희 어무이는 이런 저런 설명하니까 꽤 큰 문제라고 인식은 하시는데...

  2. 윤초딩 2009/07/21 18:03 답글수정삭제

    제친구들도 월급쟁이들은 사회분위기 이런거 모릅니다.
    먹고 살기 바빠서요~~
    얼마전에 이런저런 사회분위기 얘기를 하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사무라이조가 뭔지도 모르고 왜 시위를 하는지도 모르고..
    4대강사업은 그냥 주변 땅갖고있는사람들 부러워할 뿐이더라고요
    뉴스라고는 아침에 출근할때 문자로 전송되는 뉴스보는게 거의 다라고 하더라고요...

    • mahabanya 2009/07/22 00:23 수정삭제

      H당에서 노리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이죠.
      뉴스와 신문 등으로 제한된 정보만 취하는 자들.
      그들만 잘 구슬리고 몰아가면 차기 정권도 문제 없을테니;ㅂ;

  3. 띠용 2009/07/21 20:05 답글수정삭제

    아무래도 보통의 사람들은 인터넷에 익숙한 사람들보다는 이런 인식이 덜하죠;

    • mahabanya 2009/07/22 00:25 수정삭제

      나가서 대화 몇 마디 해 봐도 차이가 큽니다.
      인터넷에 익숙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인식차, 온도차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능.

  4. 별삼 2009/07/21 23:03 답글수정삭제

    온라인에서는 거의 뭐 반대열기가 모택동 홍군들 사기 수준인데반해
    오프라인에서는.... 말그대로 현시창...

  5. 어찌할가 2009/07/22 02:51 답글수정삭제

    서로가 모두 우물안 개구리들이니...
    절충형 서비스가 나와도 좋으련만..^^;;;
    너무나 공감되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mahabanya 2009/07/22 03:01 수정삭제

      미디어법을 큰 틀에서 손봐야 하는 것에는 이성적/논리적으로 수긍이 가면서도 그 사안이나 법안 상정을 두고 벌이는 삽질을 보면 그 저변에 깔린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고, 그 방법에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네요.

      H당 의원중에 한 명이 나와서 '국민이 원하는 법'이라 통과를 시켜야만 한다고 뉴스에 나온거 보고 OTL

  6. [미디어법] 사진으로 보는 언론노조총파업 현장

    Tracked from 사진 위를 걷다. 2009/07/22 09:45

    7월 21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협의는 다시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뜨거웠던 오후 전국언론노조는 여의도 아스팔트에서 다시 총파업을 시작 했습니다. 오늘은 KBS노동조합이 수천명 합류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의 본사직원 뿐만 아니라 수천명의 전국 지역방송국의 동지들까지 합류 할 예정입니다. 어제 밤 11시가 정도가 되어서 촛불문화제가 끈났습니다. 집에 오니 대략 12시가 넘었고 촛불문화제의 사진은 다른 기회를 통해서 공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

  7. 회색웃음 2009/07/22 09:50 답글수정삭제

    "당장 이 글을 읽고 있는 바로
    당신!!!
    그래, 놀라지 말고..." -> 푸하하하~ (정색하며) 깜짝 놀랬잖아요!

  8. 모노피스 2009/07/22 10:00 답글수정삭제

    정말 무서운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잘 모르는 분들이 있어서 더욱 답답합니다.

    글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 mahabanya 2009/07/22 13:15 수정삭제

      현 시각에 구회에서는 난리가 났네요. 언론노조에서 새로 발표도 하고...지난 정권 때 이랬으면 바로 탄핵감 아닌가?-_- 먹고 사는게 더 바빠져서 신경 못쓰는 사람이 대다수orz

  9. 프랑스의 흑역사.

    Tracked from www.PYOUNGWON.com 2009/07/22 18:03

    국왕 루이 16세는 재정파탄 직전에 몰리자 삼부회를 소집하기에 이른다. 삼부회는 원래 프랑스내의 교황의 권위를 낮추고 왕권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필리프 4세가 소집한 것으로 프랑스 각 신분의 대표자들의 회의였다. 그러던 것이 목적을 상실하자 삼부회는 열리지 않게 되었으나, 재정문제로 루이 16세는 삼부회를 소집했던 것이다. 평민에 해당하는 3신분에 더 세금을 부과하려 해도 그들의 불만이 가득차 있었기 때문에 불만을 무마하고 성직자 귀족의 1, 2신분..

  10. 개기일식에 사라진 대한민국. 투표합시다!

    Tracked from 모바일 스튜디오 (Mobile Studio) 2009/07/22 18:37

    요즘 이런 저런 사건이 많지요... 개기일식이 일어난 오늘.... 결국 통과 되고 말았군요... 덤으로 몇개 더 통과 되었더군요... 많이들 느꼈을 겁니다. 저도 엄청나게 느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더 투표를 꼭 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잘 하는지도 더욱 더 살펴야 겠습니다. 지켜만 보면, 가만히 있으면 손해 보는 세상입니다. 참여해서 꼭 권리를 지켜내야 겠습니다. 그리고 소리도 내야 겠습니다. 가지는 것 보다는 외형적인 발전 보다는 1명도 불행 하지..

  11. 민주주의여 만세

    Tracked from 하나님 = 사랑 2009/07/24 01:05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YTN 돌발영상) 완전 개판이다. 개판이라는 말 말고 달리 할 말이 없다. 의장석 점거에 몸싸움에...심지어 투표를 종료해 놓고 수가 모자라니 종료하란 말을 하지 않았단다. 그러고는 계속 투표하라고 해서 기어이 법안을 통과시킨다. 초등학교 학급회의도 이 따위로 하지는 않는다. 참으로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YTN 돌발영상에서는 자막으로 처리했지만, 대리투표도 있었다고 한다. 대리투표의 정황증거들.. 위 글에 대리..

  12. 대한민국은 진정 자랑스런 민주공화국입니다.

    Tracked from 조수아의 다락공방 2009/07/24 01:09

    대한민국은 진정한 정통 민주공화국입니다. 국회의원들께서 투표를 하십니다. 투표를 하니깐 민주주의지요? 이것도 민주주의의 한 과정입니다. http://www.ytn.co.kr/_comm/pop_mov.php?s_mcd=0302&s_hcd=01&key=200907231422433277 저절로 박수가 나오지 않습니까? 외국사람들이 이 장면을 보고 감탄하겠습니다. "캬~ 이나라 투표의식이 굉장히 투철하구나!" "과연 국민을 위해서 법안을 무섭도록 처리하는구..

  13. ‘대리투표’가 아니라 ‘사기투표’다!

    Tracked from 북경A4_media china 2009/07/24 10:22

    ‘대리투표’가 아니라 ‘사기투표’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100분 토론을 지켜보면서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중립적인 의견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팽팽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필자가 느낀 평가로는 민주당의 주장이 훨씬 더 조리 있고 분명함은 맞으나 한나라당의 주장도 틀리지 않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나라..

  14. 한나라당의 트위터 알바 군단 적발되다.

    Tracked from 모바일스튜디오 (Mobile Studio) 2009/08/04 19:44

    한나라당에서 트위터 계정 군단을 생성하고 위와 같이 똑같을 글들을 날리고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혹시 Follow 하신분들 께서는 스팸메시지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법 처리 하신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얼마 지나지 않아 인터넷까지 찾아 오셔서 어떻게 이렇게 재미난 일들을 하시는지 일부러 그러시고 계신거죠 ? 경제가 어려운 이 시기에 웃기시려고 ? Cyber is 님의 http://min.kr/624 글에 재미난 내용이 더있습니다. 사진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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