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에 썼던 글인데 아직도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내용에 맞게 약간 갱신하여 포스트.

네이버 지식인에 가~끔 들어가 사람들은 무엇을 궁금해하며 사나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죽이곤 한다. 가끔 질문에 답을 하기도 하는데 최근에 구글 관련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하나 했더랬다. 그 내용이 아래와 같다.

질문자에 대한 답변 형식이고 정리 안하고 생각나는데로 쓴 글이라 좀 두서없다-_-;;

질문은 다음과 같았다.

질문보기



답변: 답변은 옮기는 와중에 중간 중간 수정되었다.

구글은 국내에서 힘을 못쓰고 있어서 평가가 절하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기도 하고
거꾸로 외국에서 너무 호들갑을 떠는 것 처럼 평가 절상된 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쪽 업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 혹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구글은 큰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생각할 때 구글은 기술력과 비젼과 로드맵을 모두 갖춘 기업입니다.

구글이 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것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모두 웹에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1 그리고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여 진정한 의미의 정보 공유를 이루겠다고 얘기합니다.2

이러한 큰 비전을 가지고 수익성을 얻으면서 엄청난 개발 인력을 투입하는 곳을 구글 정도밖에 못찾겠군요.

거꾸로 우리나라는 대부분 '포탈'위주로 종합 정보를 제공하는 쪽으로 지금까지 서비스를 해 왔습니다. 네이버는 네이버 나름대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포탈은 그 강점만큼 단점 또한 많죠. 하지만 구글이 이러한 서비스를 안하고 있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다만 서비스가 따로 따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죠.

대부분 포탈이 '연예', '스포츠'등의 흥미 위주 기사를 전면에 내새우고 포털 사이트 안에 기사를 넣고 중간 중간에 광고를 삽입하는 반면, 구글은 원본 기사를 제공하는 사이트로의 링크만을 제공합니다. 네이버만 하더라도 기사와 전혀 상관없는 최다 스크랩, 최다 검색어, 가장 많이 본 뉴스등으로 흥미를 유발시켜 사용자의 시선과 목적을 혼란하게 하는데 반해, 구글은 필요한 정보만을 제공합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찾아주고, 보여주겠다는 생각이죠.

우리나라 포털 사이트가 '수익성'을 찾기 위해 근시안적인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면3
구글은 '기본에 충실'한 방식으로 큰 틀을 마련하고 그 계획을 차근차근 진행중에 있습니다. 구글의 주식이 하늘을 찔렀던 이유입니다.
그들은 단기간의 수익을 위해 페이지 뷰를 늘리는 방법들(편법)을 사용하지 않습니다.(현재의 광고는 페이지 뷰에 따라 노출 빈도가 높아진다고 가정하고 포탈에서 더 높은 광고료를 받습니다.)
그들은 꾸준히 검색의 기본에 충실(사용자가 원하는 자료를 최소한의 수고로 찾게하는)하여 검색의 신뢰성을 잃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구글이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 사용자를 현혹시키는 편법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현재까지는 그래 왔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네이버가 자랑하는 지식 검색은 사실 인터넷 한겨례의 디비딕이란 사이트에서 먼저 나왔습니다. 이 사이트는 엠파스에 팔렸죠. 사실 지식검색이란 아이디어는 참신하고 또한 그 영향력 또한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폐해 또한 만만치 않죠. 네이버에 제대로된 '전문 지식'이 있는 것을 못봤습니다. 지식에 수준을 찾는 것도 좀 그렇지만, 현재까지 네이버에 있는 지식 수준은 고등학교 수준을 넘지 못합니다. 그 이상 깊이 있는 지식을 요구하는 사람도 네이버에는 없을 뿐 더러, 그러한 지식을 제공해도 관심을 가질 사용자 또한 없습니다.

다음 검색은 그동안 구축해왔던 카페의 내용을 무기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의 검색엔진이 네이버나 다음보다 못해서 네이버나 다음의 자료를 못찾느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찾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협정' 때문에 안찾는 것 뿐입니다.
각 사이트는 검색엔진에 의해 검색되지 않을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러한 사이트를 검색하지 않습니다.(하려고 들면 할 수 있습니다. 엠파스의 열린 검색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네이버에 있는 내용은 구글에서 찾을 수 있어도 찾지 않습니다. 네이버에서 그러한 행위를 막았으니까요. 이러한 내용을 모르는 사용자는 네이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내용이 구글에서는 안찾아진다고 구글 검색에 의문을 제기하곤 하죠. 얼마전부터 네이버에서도 이러한 비판 여론이 살짝 일자 수집허용 여부를 추가시키긴 하였습니다. 기본 설정이 수집 허용이 아니긴 합니다.

당장 제가 몇 년전에 네이버 오픈 사전에 썼던 매트릭스와 다 빈치 코드와의 관계에 관련된 글도 구글에서는 찾아지지 않습니다. 그 글을 단순 링크가 아니라 통째로 복사해서 새로운 사이트에 붙여넣지 않는 이상4 ....

우리나라 포털 업계가 '정보의 독점'과 '많은 사용자'와 '많은 페이지 뷰'로 돈을 벌려고 하고 있는데 반해서 구글은 '정보의 공개'와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와 '신뢰성'을 바탕으로 수익을 꾀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의 차이를 모르시는 분들이 어디서 들은 풍월로
기술이 어쩌구, 한국 IT가 어쩌구, 구글은 허풍이고 별거 아니네,
심지어 구글 예찬론자들은 사대주의네 어쩌내 하는 말까지 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참고로 현재 구글에서 제공하는 '공짜' 중에 대표적인 것들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1. google 검색

우리나라에서는 극히 일부(대학생, 대학원생, 연구 관련 종사자)만 사용하지만 구글의 검색 능력은 솔직히 종합 포탈서비스를 표방하는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검색 능력과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연예, 스포츠를 제외하고 '전문 지식'을 검색할 때 차이가 현격합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그림/사진 검색, 동영상 검색, 논문 검색, 뉴스 검색은 중복된 자료를 상당부분 제외시키기 때문에 포탈에서 다른 사이트에서 업어온 내용을 중복해서 보여주는데 반해 원하는 자료를 찾기 편합니다. 이것은 '고등학생'이하 학생들과 일반 사용자는 느끼기 힘든 강점일지도 모릅니다. 단점은...아무래도 각각의 전문 검색 사이트를 따로 방문해야한다는 정도?
구글이 없었으면 연구하는 사람들의 연구가 2배는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_-;;


2. gmail

gmail은 처음에 1giga의 용량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해서 이슈가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gmail 국내 서비스 당시에 계정을 만들어 지금은 주된 메일로 사용하고 있는데, 현재 gmail에서 제공하는 용량은 2.7기가이고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용량은 1.7기가가 넘네요.5 그리고 사용 공간은 계속 늘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베타딱지를 떼었죠.

먼저 쓸데없는 광고가 없고, 인터페이스가 간단하고, 용량때문에 메일을 지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강점이죠. 메일 검색 능력이 뛰어나 아주 오래전에 주고 받았던 메일, 첨부 파일등을 검색하기 편하고, outlook등과 다른 점은 인터넷이 되는 곳에서는 언제든지 이러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죠. 요즘은 국내 포털에서도 1기가 이상의 메일을 제공하지만, 조건이 달리는 경우가 많죠. 단점은...gmail의 파일 전송 속도가 국내 인터넷 사정을 고려하면 상당히 늦다는 것이죠.(외국의 경우는 큰 문제가 안될 것 같지만 국내 사용자는 답답할 정도) 그리고 첨부파일 제한(용량 10메가, 파일 형식 zip, exe등 첨부 불가 ... 이 부분은 왔다 갔다 합니다. 처음에는 첨부파일 용량제한이 없었는데 최근에 보고서 파일 이메일 보내려니까 10메가 넘는다고 에러 띄우네요6 . zip파일도 허용 했다 안했다 왔다갔다 합니다.)


3. 구글 어스, 맵

대부분의 지도 검색이 프리미엄 서비스를 쓰려고 하면(위성 지도, 3D 등) 가입, 돈을 요구하는데 반해 공짜로 지도와 위성 사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정보는 미흡하여 아직 사용하기 힘들지만 미국정도로만 지원된다고 하면 다른 지도 사이트가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인터페이스 또한 있을 것은 다 있으면서 편리하고 직관적입니다. 지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발상이 얼마나 큰 일인지 아시는 분들만 아실 겁니다7 .


4. 구글 오피스(Docs & Spreadsheets)

최근 서비스 되기 시작했는데, 웹에서 스프레드 시트, 워드 프로세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스프레드 시트는 엑셀과 동일하다고 보면 되며, 워드 프로세서 또한 파일 저장을 워드로 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내 컴퓨터에 설치할 필요도 없이 웹에서 그냥 사용하고 웹에 파일 저장하고, 필요하면 내 컴퓨터로 파일을 저장하면 됩니다. 하나의 문서를 여러명이 동시에 편집하는 것도 가능합니다8 . (이메일을 통해서 문서의 주소와 임시 계정을 주는 식으로 가능합니다.) 앞으로 MS에서 제공하는 '비싼' 프로그램을 거의 대부분 지원하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 사용하는 피씨에는 MS word도, 엑셀 프로그램도 안깔려 있지만 첨부파일로 오는 word와 excel파일을 보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보는 것 뿐 아니라 편집도 가능하구요.


5. 구글 블로그

다들 아시는 블로그 입니다. 다만 국내 사용자에게는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이 미니홈피에서 이리로 옮기려 합니다. 싸이를 한동안 홈페이지처럼 사용했던 이유는 '아는 사람들'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쉬웠기 때문이 첫 번째 이유이고, 두 번째는 비밀스럽게 공유하고 싶은 정보를 쉽게 감출 수 있어서 였습니다. 하지만 그 질릴정도의 폐쇄성과 가식성과 은근한 집착때문에 필요한 자료를 백업하고 나면 버려버릴 생각입니다.)9

6. 구글 데스크탑을 비롯한 pc 설치용 프로그램들

구글에서 구글 어스, gmail notifier와 함께 pc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구글 데스크탑은 데스크탑의 파일, 프로그램, 문서를 인덱싱해서 빠르고 쉽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 외에 사진 관리 프로그램 picasa10 , 3D모델링 프로그램 Sketchup등이 있는데 무료 프로그램 치고는 매우 훌륭합니다.(대부분 무료 프로그램은 원래 판매용으로 만든 소프트웨어였으나 구글이 해당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를 사버리고 헤비한 기능을 빼버리고 개인 사용자가 사용하는데 충분한 정도의 기능만 남겨놓고 무료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7. 구글 스케쥴...달력 등의 프로그램

사용자 일정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역시 웹에서 제공합니다. 아직 사용하기 불편한 점이 있지만 gmail과 긴밀하게 연계되기 시작하면 그 파괴력은 상당할 것입니다11 .


그럼 수익은 어떻게 내는가가 궁금할 수 있는데
그들은 검색과 관련된 모든 곳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노출하도록 하여 수익을 얻고자 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광고를 노출시키는 현재의 광고의 폭력성과 비효율성을 넘어서서 사람들이 관심있어 하는 부분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관심있어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Gmail을 사용해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메일 서비스는 메일 제목이나 내용에서 의미를 추출하여 광고를 제공합니다. 대신 메일을 사용하기 위한 인터페이스 자체에는 어떠한 광고도 보여주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메일 내용에 LCT TV를 사야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으면 LCT TV와 관련된 광고를 귀퉁이에 표시해 주는 식입니다. 감히 사용자 메일 중간이나 끝에 떡하니 광고를 삽입하는 짓은 하지 않습니다. 철저히 사용자 중심입니다. 구글이 정보를 제공하고 광고 또한 제공하지만 그것을 취사 선택하는 것은 사용자이므로 폭력적으로 광고를 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포털 사이트에 엑티브엑스로 띄우는 수많은 광고창과 팝업창을 생각해 보십시오)

시간이 지나 정보가 늘어나면서 의미있는 정보보다 쓰레기 정보가 더 많아질 때,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 구글과 단기 수익에 목매고 있는 국내 포탈의 경쟁은 사실 불을 보듯 뻔합니다.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고 사용자의 눈과 귀를 현혹하다 신뢰를 잃는 날이 망하는 날이 될 것입니다.


구글의 전설은 진행형입니다. 그것이 무서운 부분이구요. 그들은 아직 자기들이 하고 싶어하고 하겠다고 한 일을 끝낸게 아니라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이메일 제공 사이트(MS의 MSN등 과 국내 포탈)가 용량 증가에 돈을 내라고 그러고 프리미엄 서비스니 뭐니 할 때, 그들은 MS outlook의 한계를 알고 대용량 메일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메일의 내용을 이용한 맞춤형 광고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검색 엔진들이 자기들에게 돈을 갖다 바치는 사람들의 홈페이지를 검색시 맨 위에 위치시킬 때(야후등 기존 검색 엔진들이 신용을 잃은 이유입니다. 현재는 네이버가 키워드 광고 팔아먹느라 비슷한 일을 하고 있군요.), 구글은 사용자가 원하는 사이트를 찾아서 맨 위에 보여줬습니다.

MS등이 거의 독점이나 다름없는 프로그램을 사용자 컴퓨터에 설치하도록 하여 돈을 벌고 불법 사용자에게 소송을 걸 때, 구글은 웹에서 '프로그램 설치 없이' 프로그램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단, 이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구글 계정이 있어야 합니다.)

평소에 생각해왔던 구글의 장기 계획은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구글 검색엔진의 검색 우수성을 바탕으로, 메일 서비스를 비롯하여 단말기까지맞춤형 광고를 해서 수익을 얻는다.
신뢰성 있는 검색 능력을 구글의 모든 서비스에 바로 적용하고, 인터넷이 되는 곳에서 gmail을 이용해 업무와 관계된 모든 일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에서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업무의 대부분이 문서 작성(워드 프로세싱, ppt작성, 엑셀 문서 작성)과 목적지 검색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구글이 서비스하는 모든 일은 결국 업무처리에 관련된 모든 것과 연관되어 있다12 .

자료를 모으기 위해 좋은 검색엔진은 필수, 좋은 ppt를 위해 사진과 동영상 검색 서비스 필요. 스프레드 시트는 일하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요수 가운데 하나이고, 어딘가를 가고, 사람들을 초대하기 위해서 지도 검색과 위성 지도는 필수. 이 모든 것이 인터넷만 있으면 어떤 pc13 를 막론하고 가능. 필요한 것은 gmail14 의 계정. 그리고 매우 공적이면서 사적이기도 한 메일의 내용과 업무와 일상에 필요한 정보 유통을바탕으로 맞춤형 광고....그리고 어떠한 사양의 pc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기 위해 불필요하게 인터넷 대역폭을 낭비하는 것들을 최대한 줄인 최소한의 인터페이스.(구글 사이트에 쓸데없는 이미지, 액티브엑스, 플래쉬 등이 없는 이유입니다.)

구글의 신뢰성을 믿는 사용자와 광고를 하고 싶어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연결될 수 있는 고리를 마련한다. 그리고 gmail의 사용자는 또한 언제든지 구글에 광고할 수 있는 수익원이 되기도 한다.

구글의 장기적인 계획이 보이십니까?

MS를 비롯해 기존의 IT업계가 구글을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구글이 생각하는 계획대로 가면, 기존의 광고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겁니다. 특히 인터넷 포탈업계15 에도 영향이 크겠죠.

우리나라 엔지니어들도 기술은 우수한데...비전이 크지 못한게 좀 아쉽습니다.
비전을 제시하는 구글에 세계의 내로라하는 천재급 엔지니어가 모이는 이유...당연하겠죠.

구글 신화에 대한 호들갑이 조금은 이해가 가십니까?



이 후에 누군가 구글 홍보사원이냐고 이의제기를 해서 거기에 단 답변

0. 일단 저는 구글과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평범한 대학(원)생 엔지니어 입니다.
다만, 구글의 아젠다와 철학 (오늘 구글폰에 대해서 쓰려고 왔다가 이 글을 봤네요 ㅋㅋ)에 혹해서, 그리고 구글의 서비스가 맘에 들어서 자주 애용하는 사람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1. 일단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려서
네이버의 현재 '체제'는 좋으냐, 나쁘냐를 따졌을 때 나쁩니다. 매우 다양한 의미로 얘기할 수 있는데 길어질 것 같으니 여기서 따로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좋은 점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는데 경중을 따져보면 결과적인 점수는 나쁘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체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것은 수익구조와도 연관되는데 '서비스'와 혼동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저 또한 네이버를 자주 이용합니다. 뉴스나 엔터테인먼트 등을 생각했을 때, 네이버만한 공간이 없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것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네이버가 '검색'사이트냐에 대해 물으신다면 전 회의적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네이버는 편한 '포탈'사이트이지 '검색'사이트는 아닙니다.

All-in-one 전략은 포탈의 주요 전략가운데 하나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얻는 이익은 당연히 '광고' 입니다. 당장 네이버 검색창(최근에 구글을 벤치마킹하였더군요. 그래서 네이버도 미워할 수 없습니다. 좋은 것은 항상 창조적으로 재구성합니다. <-- 칭찬입니다.)에 '중국어'를 쳐보십시오.16

스폰서링크 5개, 파워링크 5개, 플러스프로 4개의 광고가 제일 먼저 뜹니다.
그리고 사전의 내용이 나오고
지식인이 나오고

비즈사이트에서 10개의 광고가 나오고
지역광고에서 다시 5개의 광고가 나오고
책에서 3개의 광고가 나오고

동영상이 나오고

전문자료가 나오는데 '유료'인 자료가 나오고
음악
뉴스

그리고 웹문서가 나옵니다.

실제로 중국어를 검색한 사람이 '광고'를 보자고 검색어를 치지는 않았을 겁니다.
학원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은 '중국어 학원'으로 검색을 했겠죠.
중국어 어학연수를 찾고자 했던 사람은 '중국어 어학연수'로 검색을 했을 겁니다.
하지만 네이버는 '중국어'가 궁금해서 찾아본 사람에게 필요하지 않은 '광고'를 잔득 보여줍니다.

'의도하지 않은 정보', '필요치 않은 정보'를 임의로 해석해서 '폭력'적으로 보여주는 현재의 네이버 광고 시스템은 욕을 먹어 마땅합니다.

구글에서 중국어를 찾으면 어떤 정보가 나오나 보죠.
웹문서에서
첫 번째로 네이버 중국어 사전이 나옵니다.
그리고 인터넷 중국어 학습과 관련된 사이트
다음의 중국어 사전
위키백과의 중국어
엠파스 중국어 사전
개인이 운영하는 중국어 관련 사이트
그 다음에 학원 사이트 몇 개가 올라왔군요.

관련 검색으로: 중국어사전, 현대중국어, 중국어 번역, 다음 중국어, 중국어임용, 일본어능력,중국어학원 등을 추천합니다.

그럼 광고는 없느냐?
있습니다. 오른쪽 귀퉁이에 스폰서 링크가 뜹니다. 볼 사람은 보고, 말사람은 말라는 거죠.

'검색'과 관련해서 이 극명한 차이는 어디가 좋은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구글도 스폰서 링크 제일 위에 띄울 경우가 있습니다. 단...3개 이상 띄우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부분...그 스폰서링크는 유용합니다.-_-;;;
예를 들어 터키의 호텔을 예약하고 싶어서 turkey hotel을 검색하면 터키의 호텔을 싸게 예약대행해주는 사이트와 이스탄불의 호텔을 싸게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가 스폰서 링크로 뜹니다. 한글로 터키 호텔을 쳐도 스폰서 링크는 3개만 상위 링크에 보여줍니다. (역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사이트들입니다.)

그 이외의 사이트들은 터키 호텔과 관련된 정보를 중심으로 대체적으로 신뢰할만한 사이트를 제일 먼저 보여줍니다.

'광고료'를 냈다고 사이트 제일 위에 '원하지도 않는 사이트'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 안에서만 놀고 나가지 말라고 자기들 사이트의 정보를 먼저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검색한 사람이 제일 필요로 할 사이트를 찾아서 보여주고 언능 떠나라고 등떠밉니다.

이렇게 해서 광고로 돈을 벌 수 있을까요?

네...구글은 광고로만 돈을 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폰서 링크는 물론 돈을 내야 하지만, 애드 센스등은 누군가가 검색해서 광고를 '클릭'했을 때에만 광고료를 주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사업자나 개인이 할 일은 무엇일까요?
양질의 정보를 되도록 많이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구글맵에는 음식점, 호텔, 위락시설등을 광고할 수 있습니다. 제가 찾는 영어 학원은 우리집에서 가깝거나 직장으로부터 가까운 곳이지 포탈사이트에 광고료를 많이 낸 멀리 있는 학원이 아닙니다. 그럼 이러한 차이를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디로 가서 검색을 할까요?
가까운 학원이 좋은 학원인지 알고 싶으면, 그러한 '의도'를 가지고 검색을 수행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그 학원 이름으로 강의 평가에 대한 자료를 검색할 수 있겠죠.

이렇게 구구절절히 설명했는데도 불구하고 저를 구글 홍보기획부서 직원으로 생각하시면..저도 할 말이 없습니다.

구글 영문판 홈페이지(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사이트 가운데 하나입니다.)에 Go to Google Korea가 벌써 몇 개월째 링크가 달려있습니다.
iGoogle이라고 개인이 원하는 정보만으로 꾸미는 포탈사이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인지도가 별로 없어서 성공하고 있지는 못하지만...구글도 네이버의 전략을 과소평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소비자 만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네이버가 우세한 것이 사실이구요.

저도 네이버를 과소평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한국인인지라...화가 많이 날 뿐입니다.
철학의 빈곤이라는 것이...

ActiveX가 처음 나왔을 때...사람들은 웹에서 매우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난장판입니다. 네이버만해도 ActiveX를 끄면 안되는 서비스가 수두룩입니다. 그래서 깔아서 쓰다보니 서핑하다 ActiveX깔라고 그러면 의심없이 깔다가...이상한 프로그램들이 주구장창 깔립니다17 .

왜...자기들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기 위해 '반드시' 어떤 프로그램을 깔게 해야 합니까?
왜...그런 거추장스러운 일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을 안/덜/못합니까.

제가 구글에 대해서 지식인에 답변을 단 것도 다름이 아니라
외국 회사지만 구글이라는 '멋진' 회사가 있는데
왜 우리나라는 그런 '멋진'회사를 못만들지? 라는 물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Don't be evil...악해지지 말자...구글의 모토이고 철학입니다18 . 실제로 그런지 안그런지는 사용자가 판단할 일이긴 하지만...

네이버의 철학은 무었일까요?
된다는 서비스는 죄다 포탈안에 집어 넣어서 광고로 돈을 버는 것?
실제로 그렇지는 않겠지만...그렇게 보이는게 슬픈겁니다.

2. 1이 굉장히 길었지만...
왜 전 세계적으로 구글에 열광을 할까요?
왜 전 세계의 엔지니어들이 구글에 못들어가서 안달을 할까요...연봉이 많아서?
구글도 지금까지 개발한 프로그램들, 사놓은 프로그램들, 서비스들 몽땅 네이버처럼 포탈로 구성하면 될텐데...왜 그렇게 안할까요? 그렇게 해서 돈 많이 받고 광고 검색사이트 위에 올려주면 때돈벌텐데 왜 그렇게 안할까요? 왜 동네 구멍가게 아저씨도 구글에 광고를 할 수 있게 하려고 애를 쓸까요?

그것은 정체성의 문제이고, 철학의 문제입니다.

구글은 '검색 사이트'
검색은 사용자의 의도를 제도로 반영해야 하는 것
그렇게 해서 사람들이 사이트로 찾아오고 원하는 정보를 찾고, 심지어 그 정보를 '광고'에서도 찾게 될 때, 세계의 모든 사람들은 아주 합리적인 비용으로 광고를 하고, 광고에서조차 유의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구글은 구글폰19 으로 또다른 검색시장을 개척하려 합니다.
오래전부터 통신, 방송망을 빨리 개방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저로서는 구글의 다음 행보가 주목이 되면서도, 걱정도 되고 합니다. 걱정은 구글이 못하는 것을 걱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글에 '먹힐까봐' 걱정하는 겁니다. 우리나라 광고 시장과 통신시장이...


3. 하나만 더 첨언하지요.
구글은 검색과 관련해서 '사람'이 관여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포탈 사이트들처럼 사람이 편집권을 마음대로 행사하지 않습니다. (전 조회수 조작이라고 부릅니다만...)
네이버가 양질의 정보를 얻는 방법은 거꾸로 입니다.
양질의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이트를 '사람이 찾아서' 그것을 메인에 띄우는 것이죠.
그러면 사람들이 마구 몰려가서 '엄밀하게는 자기한테 딱히 필요한 정보도 아니었는데' 그 정보를 읽고, 스크랩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메인에 한 번 떠보겠다고 자기 블로그 등을 신경쓰게 됩니다.
네이버는 절대로 외부에서 좋은 정보를 링크시키지 않습니다. 자사의 블로그에서만 메인에 올릴 뿐이죠.
결과적으로 네이버는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로 찾아오게 만듭니다.
그것은 엄밀한 의미로 '검색'때문이 아니죠. 사실 검색할 생각 없이 왔다가 노출된 수많은 '선택된' 정보를 보고 검색을 하게되는 겁니다.

어쨋든, 현재까지 한국어로 검색할 때에는 네이버만한게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단 검색은 네이버...
안찾아지면 구글, 야후 (야후도 검색엔진이 바뀌었는지 예전에 비해 검색 결과가 많이 좋더군요)....

4. 검색창 달랑 하나 있는 것이 기본에 충실한 거냐는 질문에는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답해드리지요.
검색하러 왔는데 검색창 하나 달랑 있으면 되지 뭐가 더 필요할까요?




2006년 11월 16일 최초 작성.
2009년 7월 17일 일부 에러타 수정.
  1. 2009년 현재 구글 크롬OS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되었고, 구글 Wave를 구글I/O에서 선보였다. [본문으로]
  2. MS입장에서는 x줄이 탈 일이다. [본문으로]
  3. 얼마나 근시안적인지는 윤초딩님의 이 글을 확인하시고 중간에 링크된 zinicap님의 글을 참조하시길. [본문으로]
  4. 지금은 네이버에서 글을 삭제하였기 때문에 퍼간글이 검색 상위에 노출되는 웃기는 상황 발생orz [본문으로]
  5. 현재는 7기가가 넘지요. 개인적으로 구글 계정을 여러 개 가지고 있는데 구글 계정을 활용하면 가상웹디스크처럼 쓸 수도 있습니다. [본문으로]
  6. 현재는 25메가까지 첨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문으로]
  7. 구글 맵이 없었으면 네이버, 다음, 야후지도가 나올 수 있었을까요? [본문으로]
  8. 최근에 독서론 릴레이의 정리를 위한 공동 편집은 구글 독스가 아니었으면 손도 못댔을 겁니다. [본문으로]
  9. 한국에서는 블로그스팟과 함께 서비스형 텍스트큐브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도 냉큼 이리로 옮겼는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보이지만 차차 나아질 것이라 보고 둥지를 틀어버렸습니다. [본문으로]
  10. 피카사는 무료 사진 정리 프로그램치고는 거의 극상의 어플입니다. 사진 편집이 아니라 사진 보정,관리 측면에서는 포토샵보다 낫습니다. [본문으로]
  11. 현재는 웬만한 서비스와 대부분 연결되어 구글 스케쥴로 일정관리를 하는 사용자는 이거 없으면 업무처리가 힘들 정도라고 하지요. [본문으로]
  12. 이것의 궁극형이 2009년 6월 발표한 구글 Wave. [본문으로]
  13. 이제는 PC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단말기와 크롬브라우저를 포함하는 단말기에서 구글 기어스 등의 도움으로 오프라인으로도 가능 [본문으로]
  14. 보다 엄밀하게는 구글어카운트 [본문으로]
  15. 현재는 통신업계 [본문으로]
  16. 현재도 검색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다. [본문으로]
  17. 2009년 7월 DDoS공격 등에 대한 책임의 일부는 이런 포탈, ActiveX를 깔지 않으면 서비스를 제대로 받을 수 없게 만든 관공서, 금융관련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거리고 추가로 첨언하면, 국내 관공서 및 금융관련 홈페이지는 '이미지'와 '플래시'로 떡칠이 되어있어서 '검색'하기 매우 힘듭니다. 자체 검색의 성능이 우수하면 뭐라 말 안하겠는데 자체 검색 성능이 너무 후집니다. [본문으로]
  18. 엄밀하게 따지면 정식 구글의 모토는 아닙니다. 너무 따지면 골치아프니 넘어갑시다. [본문으로]
  19. 안드로이드폰, 혹은 Android-powered phone이 좀 더 정확한 명칭이겠지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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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글은 안 씁, 아니 못 씁니다. 읽고 '이런 생각하는 놈도 있구나. 뭔가 좀 이상하지만 그럴듯해' 정도가 원하는 바입니다. 우호댓글 환영. 비판댓글 환영. 비난댓글 삭제. 관련 트랙백 환영(답방 100%). 추천은 땡큐. 링크 권장. 저작권은 지키려고 '매우' 노력함. UCC/CCL 콘텐츠 포함하지만 인용 및 유머 수준으로 사용. 뒷통수치는 고소고발 재수없음. 본 글은 마하반야에게 저작권 있습니다만 비영리를 전제로 상식적인 인용/발췌는 OK입니다

  1. fancyydk 2008/11/09 16:13 답글수정삭제

    참 답변이 구구절절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정말 구글은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네이버도 충분히 포텐셜이 있는데...

    • mahabanya 2008/11/09 23:28 수정삭제

      구글...참 이상하고도 대단한 회사지요. 네이버도 좀 더 크고 넓고 대승적으로 사업을 했으면 좋겠는데...철학이 너무 박해요.

  2. 네이버와 다음의 블로그 검색, 그들만의 리그 (그 폐쇄성에 경악 하며...)

    Tracked from IT,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글로벌 칼럼 2008/11/02 19:36

    아이폰 또는 아이팟 터치로 글 읽기 2008.10.27 20:50분경 부드럽지 못한 표현 수정 자신의 블로그만 검색될 수 있는 특정 검색어(길수록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를 넣어보면 얼마나 자신과 상관없는 블로그들이 나타나는 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어떨때는 잘 되지만 안 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제 블로그의 글 국내 블로그의 정보화 수준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 (연예인을 바라보는..

  3. 오픈프로젝트 2009/07/17 16:48 답글수정삭제

    와 멋집니다.
    오래전부터 예언을 하고 계셨군요 ㅋ
    멋집니다.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mahabanya 2009/07/17 17:34 수정삭제

      구글은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벌이는 일 하나하나가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회사 가운데 하나라고 보는지라. ㅎㅎ 캄사합니다.

  4. mooo 2009/07/17 16:52 답글수정삭제

    그래서 구글을 좋아합니다. 거의 모든 웹 서비스를 구글을 이용하지요. :-)
    국내 포탈들도 안고 숨기는 정책보다는 좀더 개방하는 시스템으로 나가야합니다. 국내에서야 아직도 포탈들이 먹히지만, 그게 언제까지나 지속된다는 보장은 할 수 없겠지요.

    • mahabanya 2009/07/17 17:35 수정삭제

      신뢰를 잃는 순간(보통 이런 순간은 몇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순식간에 오곤 하죠)이 국내 포탈 최대의 위기가 될 듯.

  5. 2009/07/17 17:30 답글수정삭제

    비밀댓글 입니다

  6. 엘군 2009/07/17 17:31 답글수정삭제

    ㅎㅎ 저도 구글의 스타일이 너무 좋습니다.

    신념이랄까요.. 그런게 보여요..

  7. 띠용 2009/07/17 20:17 답글수정삭제

    제가 알기로는 디비딕이 최초가 아니구요, 그 당시 여러 지식검색 사이트가 있었어요. 그들은 전문가들의 답변을 모아서 검색하는 사이트였지요.

    하지만 디비딕의 특징이 어떤 사람들이라도 답변글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죠. 그래서 굉장히 흥했었는데, 별다른 수익을 못내서 지금은 흔적도 없어졌죠 뭐.

    (그 당시에 디비딕에서 준 스티커 명함도 받았다눙-_-v)

    • mahabanya 2009/07/18 03:27 수정삭제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요. 엠파스에서 인수했습니다. 그리고 엠파스는 최근에 SK(네이트)에서 인수했지요.

      디비딕 전에도 유사사이트는 있었는데(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아이디어가 구현되었었음) 디비딕이 사용자 충성도나 회원들의 활동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지요. 수익구조는 콘텐츠 출판으로 재미있는 수익모델을 만들 수 있었는데 회원정보 팔아먹기(결과적으로), 콘텐츠의 성급한 유료화(결과적으로)로 기존 회원 이탈. 인터넷 한겨레에서 판단 미스 하나 잘못해서 좋은 서비스를 날려먹었다능-_-;;

    • 띠용 2009/07/18 08:32 수정삭제

      디비딕의 그 과정은 알고 있긴 하죠;; 하지만 엠파스에서 SK로 흡수되면서 어디 붙어있는지 모르는 정도로 흔적도 없어(혹은 미미해진듯)진거 같더라구요^^

    • mahabanya 2009/07/18 11:53 수정삭제

      저도 디비딕 탈퇴하고 나서는 신경을 안써서-_-;;
      제가 예~전에 쓴 글 몇개가 지우지도 못하는 상호으로 한국 서버 어딘가에 저장되어 있기는 한데 푸훗

  8. cANDor 2009/07/17 23:35 답글수정삭제

    웹디할 때부터, 첫화면은 항상 구글이었다능;;
    구글 스페이스 첨 써보던 날엔 환호성을 질렀다죠.. ㅋㅋ
    블로그가 춈 실망스럽긴 하더라구요,,
    참.. 싸이에 관한 내용 오나전 공감임-_-/

    • mahabanya 2009/07/18 03:34 수정삭제

      블로그스팟은 자질구레한 것을 싫어하고 오로지 콘텐츠로 승부하겠다!!! 하면 괜찮은 선택일수도. 하지만 한국인 취향은 아닌듯. (무엇보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트랙백이 없다는 것이 매우 불편했었습니다.)

      싸이는...일장일단이 있는데 블로그를 하는 사람에게 미니홈피는 굉장히 답답한 시스템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인지라 공감하는 사람들 많을 줄 알았습니다. ㄶㅎ

  9. 위스핏 2009/07/18 13:20 답글수정삭제

    이럴수가.. 그래도 생각하면서 포스트를 썼는데, 여기 더 많은 내용이 정리가 다 되어있었군요.. ㅎㅎ;;

  10. 검색엔진 유입순위

    Tracked from PANDORA 상자의 블로그일기 2009/07/19 11:08

    블로그를 개설하고 두달 하고 몇일이 지났습니다. 하루에 300카운터를 중심으로 맴도는데 멀 그걸로 카운터를 분석하고 말고 할것 있느냐 하겠지만.. 그래도 나는 내 방문자 카운터가 신경 쓰인다. 텍스트큐브 가입형 블로그를 운용한지 한달만에 유입자 분석을 체크 한거 하고 이번에 체크한것 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처은 한달 만에는 검색엔진 보다는 텍큐 내의 로컬블로거 분들의 이른바 품았이 방문이 많았는데 이제는 검색엔진 유입이 많아 젔고 그중에서 월등하게..

  11. 노키아 심비안과 거리두기?

    Tracked from 앤스팟 2009/07/21 10:50

    심비안 전문가 서비스 유닛을 액센추어에 넘기면서 노키아가 다른 운영체제를 대안으로 찾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노키아는 17일 심비안 전문가 서비스 유닛을 비공개 가격에 액센추어에 팔았다고 밝혔다. 노키아는 심비안 운영체제 시스템과 이통사, 핸드폰, 칩 제조사 등 고객 대상의 상품개발과 기술 컨설팅을 담당하던 부문을 액센추어에 넘긴 것이다. 이 부문에는 165명의 인원이 종사하고 있으며 9월에 인수 협상이 종료될 예정이다. 액센추어는..

  12. 즈뵤즈드 2009/08/07 17:54 답글수정삭제

    (맞춤법 이해해주세요. ^^) 이제 막 웹생활을 적극적으로 즐기려는 1인으로서 몇개월간의 온라인 생활을 통해 구글신화가 왜 만들어졌는지 통감하였답니다. 그전까지 어째서 사람들은 '구글링~ 구글링' 을 외칠까하며, 네이버만큼 못하다는 생각을 하였지요. 간단한 생활정보를 구할땐 몰랐는데 전문적인 검색을 시작하니 구글을 따라올 수 없더라구요. 그덕에 브라우져란 IE밖에 몰랐던 제가 오페라, 크롬, 파폭도 알게되고,.. 더불어 MS공화국의 무서움을 알게되었답니다. ^^ 구글을 통해 검색을 하니 또 이런 멋진 블로거님의 포스팅을 만나게 되네요. ㅎㅎ 내심 눈치만 챘던 구글의 철학을 쉽게 느낄 수 있는 포스팅입니다. 감사합니다.
    변변한 홈피가 없네요. 어서 좀더 공부해서 예쁜 오두막집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님의 또다른 포스팅을 보고 계정만 만들어놨던 티스토리를 텍스트큐브로 바꿀까도 생각중이라지요. (티스토리에다 둥지를 틀어도 무방하건만..ㅋㅋ)

    • mahabanya 2009/08/07 18:19 수정삭제

      ㅎㅎ 텍스트큐브가 계정이 통합되었답니다. 오세요 ㅋㅋ

      요즘 들어 구글 검색 유입이 조금 있군요^^;;
      처음에는 구글에서 제 블로그 잘 안걸렸었다능orz

  13. 네이버를 닮은 한국의 인터넷 정서

    Tracked from Heal the World 2009/08/17 09:31

    요즘엔 인터넷 채팅 잘 안하는 분위기지만 내가 대학에 갓 들어갔을 때만 해도 채팅 번개가 대 유행이던 그런 시절ㅋㅋ 아, 나 99 학번. 강남역 뉴욕제과 앞에서 왠지 먼 곳을 바라보며 행인들을 살피는 사람들은 다 번개족이라고 보면 틀림없었다ㅋㅋ 부끄럽지만 나도 번개 해봤고 지금 생각하면 좀 웃긴 추억도 있다. 그 땐 왜 그러고 다녔는지.. ㅋㅋ 머 번개 이야기는 나중에 좀 더 하기로 하고.. ㅋㅋ 체팅을 하려면 일단 채팅방에 들어가야 한다. 채팅방엔..

  14. 숲속얘기 2009/09/28 17:23 답글수정삭제

    네이버의 비젼과 전략 역시 구글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글을 따라 혹은 경쟁해보려는 회사죠. 말씀하신때에 처음 출범할때 비해 많은 기술적 발전이 있었음에도 유저들은 잘 못느끼는것도 있지만요.
    일단 방향은 그렇습니다. 정말 구글을 따라잡을 수 있느냐?는 능력은 둘째 치고서요. ^^;

    • mahabanya 2009/09/28 22:43 수정삭제

      전 네이버의 서비스 좋아합니다.
      그런데 거시적인 전략은 아무래도 좀 촌스럽고 후져요;;;

      정말 자신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뭐 이런 마인드랄까;;

  15. guest 2009/11/21 14:22 답글수정삭제

    구글의 서비스에 광고가 적거나 없는 건 사실이지만,
    구글의 가장 큰 수입원 중 하나는 오버츄어입니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같은 포털이나 각종 블로그, 언론사같은, 구글 이외의 사이트에는 광고를 덕지덕지 붙여놓고..
    자기네 사이트는 광고 없는 유토피아랍니다.

    또,
    혹시라도 네이버가 만약 미국이나 일본 시장에서 성공한다면, 한국 네이버에 있는 광고를 몽땅 없애버릴 지도 모릅니다. 서비스 또한 엄청나게 좋아지겠죠.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장기적으로야 도움이 될 수 있겠죠. 그러나 네이버가 구글처럼 되는 순간 바로 다음과 네이트에게 뒤쳐지게 될겁니다. 아니. 어쩌면 망할지도 모르죠. 그게 단기적으로 바뀔 수 없는 국내의 현실이에요.
    업계도 문제지만, 99%의 사용자는 네이버가 구글화 되는 걸 원지 않으리라 장담합니다. (99%는 너무 했나요? 그럼 90%.. ^^;;)

    구글이 하나의 획을 그었다는 점은 충분히 인정하고도 남지만,
    구글은 절대 선도 아니고, 절대 의도 아닙니다.
    너무 큰 착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구글을 경영하는 건 기계가 아니라 인간입니다.
    신을 따른다는 종교도 결국 인간의 운영으로 인하여 여러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까? ㅎㅎ

    • mahabanya 2009/11/21 14:45 수정삭제

      사실관계가 어긋난 글/댓글은 설득력이 떨어지죠.

      오버츄어는 야후에서 가지고 있습니다. 야후가 구글에 발리고 MS가 만만히 보는 와중에도 버틸 수 있는 이유가운데 하나가 야후가 소유한 캐시카우인 오버츄어 때문입니다. 현재 야후는 무제한 용량의 ymail과 오버츄어 광고(국내 대부분의 포탈이 오버츄어와 손을 잡고 있죠), 플리커로 버티고 있습니다. ymail의 사용자가 gmail사용자보다 더 많습니다.


      잘못된 내용이 하도 많아서 일일이 수정해 주기도 힘들다능...

      네이버가 구글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게 아니라(네이버 사용자는 구글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에요-_-) 구글이 네이버화되는 것을 싫어하는 겁니다. 구글 사용자들이...

      그리고 네이버는 지금 수준으로 아무리 용을 써도 미국이나 일본에서 성공하기 힘듭니다. 일단 검색결과가 좌절인데요. 첫눈 인수후에 뭔가 좀 바뀌나 싶었는데 통합검색에서 보기싫은 광고만 늘었습니다.

      그리고 구글 검색결과나 gmail에 붙어오는 광고를 못 보셨나보죠? 신경 안 쓰이게 사이드나 귀퉁에 튀지않게 보여줘서 그렇지 구글 서비스에도 광고 많습니다. 유튜브가 구글거라는 것은 아시는지 모르겠네-_-;; 그리고 그 유튜브에도 광고 많다능. (그동안의 적자를 거의 메꿀정도로 많이 버는 효자 광고라능)

      그리고 개인적으로 네이버가 구글화되든 안 되든 관심 없습니다. 현재의 독선적이고 사용자를 기만하는 방법을 안 써주길 바랄 뿐이죠. 본문에도 나오듯 저 네이버의 서비스는 좋아합니다. 철학과 운영 방침에 공감할 수 없어서 그렇지.

      뒤의 세 문장은 그냥 웃고 맙니다.

      참고로 전 다양한 종교에 관심이 많지만 정책상 댓글등에서 객이 종교 관련 언급을 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삭제는 안 합니다. 뭐 가끔 이런 댓글도 있어야 재미있지요.

      ps. 비아냥거린 것처럼 읽히면 제대로 읽으신 겁니다. 사실 댓글이 제가 정의하는 ㅉㅈㅇ(찌질이)로 분류될 댓글이라서요.
      (관련글: http://mahabanya.com/243 )

      ps2. 광고가 없는 사이트라고 유토피아가 아닙니다. 전 광고도 '정보'를 제공한다면 상관 없다는 주의이고 오히려 해당 광고가 정보 가치가 있어서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고 광고를 한 업체/개인이 그렇게 타게팅된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광고를 중개해준 회사가 돈을 벌어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모두가 행복한 유토피아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요. 광고가 없어서 돈을 못 벌어서 서비스가 중단되는 것...그래서 데드링크가 생기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최악의 상황 가운데 하나입니다. 광고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내가 보기 싫고, 내가 찾은 내용과 관련이 없고,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는 것을 방해하는 광고를 반대할 뿐입니다.

    • guest 2009/11/21 16:35 수정삭제

      뭐.. 오버추어와 애드센스를 헷갈려서 헛소리 한건 잘못했습니다.;;;
      조목조목 따지니 제 댓글이 잘못된 건 많네요.
      글빨이 밀리는건 인정합니다만..
      제 댓글의 변을 조금만 보태자면..

      말씀하신 것과 같이 네이버가 타 시장에서 성공할 리는 없겠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네이버도 구글처럼 이상적인 철학을 실행할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광고를 몽땅 없애버릴 수도 있다는 건 그걸 강조한 말이고요.
      현 포털들이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외치면서도 그럴 수 없는 현실이라는겁니다.

      구글이 그 많은 무료 서비스와 현실적으로 어려운 철학을 실행할 수 있는건 애드센스 덕분이고, 애드센스를 지탱하고 있는건 수많은 웹사이트들입니다.
      사업 참 잘한다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전 구글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 않는다는게 mahabanya님과 생각이 다른겁니다.
      네이버가 구글화 될 가능성보다, 구글이 네이버화 될 가능성이 훨신 높습니다. 그래서 뒤에 세줄을 붙인거고요.

      종교 관련 언급이라고요? 제가 특정 종교를 비하한 건가요?
      인간이 하는 일은 다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라는 말을 한겁니다.

      p.s. 뭐 비아냥거리는 건 괜찮습니다. 한국의 인터넷이 다 그렇죠. 누가 누굴 생각해 주겠습니까?

      p.s.2 이건 뭐 저도 동의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mahabanya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그게 유토피아겠네요.

    • mahabanya 2009/11/21 17:06 수정삭제

      다시 오셔서 댓글 달아주시니 좀 심했던 것도 같아서 살짝 죄송스럽네요;ㅂ; 일단 오버추어가 구글거라는 것에서 엉? 했기 때문에^^;;

      음...탑에 올라서야 비로소 이상적인 철학을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이상적이진 않아도 이상에 가까운 철학이 있어야,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탑에 오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구글은 정말 아무것도 없이 페이지랭크 알고리즘과 극도의 미니멀리즘에서 시작하여 10년만에 전 세계 탑 IT기업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철학은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검색하러 왔으면 딴짓 하지 말고 검색해서 원하는 사이트로 가버려" 였죠. gmail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게 중요한 메일 용량때문에 삭제하지 말고 우리가 공짜로 다 저장해줄테니 마음껏 메일 주고받아."

      그렇게 시작해서 광고로 돈을 벌고, 번 돈으로 좋은 프로그램, 웹 서비스를 사서 공짜로 제공하고... 웹 생태계를 망가뜨리지 않으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특히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끊임없이 찾아 선보였죠. 독스가 그랬고, 유튜브가 그랬고, 스콜라, 북서치, 구글맵, 구글어스, 스케치업, 크롬...

      그리고 구글의 미래에 대한 저의 낙관은 다른 글
      http://mahabanya.com/638
      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앞부분은 건너뛰시고 말미만 읽으시면 됩니다. 구글이 왜 장래가 밝은지를 설명해 봤습니다.

      그리고 종교 관련 언급은 게스트님이 특정 종교를 비하했다기보다 얘기하는 와중에 종교를 끼워넣은 모습이 생뚱맞아보였습니다. 이 블로그에는 저의 신관과 종교에 대한 생각이 여러 글에 걸쳐서 드러나 있습니다. 그리고 정책(공지사항에 있습니다만)에는 저는 '글'로 종교관련 글을 쓰고 '트랙백'은 받지만 '댓글'은 받지 않습니다. 종교 관련 댓글은 남겨두기 싫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것도 댓글에서 '신'이 어쩌고 '종교'가 어쩌고 하는 모습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짧은 댓글로 얘기할 주제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ps. 하신 말씀의 사실관계만 얼추 맞았어도 그렇게 까칠하게 비아냥거리지는 않았을 겁니다. 저, 상당히 예의 바른 편이거든요-_-;;;

      ps2. 동의해 주시니 좋군요^^;;

  16. guest 2009/11/21 16:40 답글수정삭제

    사실.. 전 이찬진, 임정욱님등의 트위터 글을 보고 오게 됐습니다만, 그 분들은 mahabanya님의 글에 동의하고 있다고는 하셨지만.. 비록 큰 영향이 아니었다고 해도 두 분 모두 한국의 이런 현실을 만든 분들 중 하나죠. 다음 세대들은 좋은 세상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 mahabanya 2009/11/21 17:22 수정삭제

      사실 이찬진님이 승승장구할 때만 하더라도 인터넷은 핫 이슈가 아니었습니다. 우리 나라 IT 기술에 많은 공헌을 하신 분들이지만 판단미스도 많이 하신 것도 사실이지요^^;; 뭐 마이다스의 손이 아닌이상 급격하게 변하는 세상을 10년 가까이 꾸준히 예측을 성공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공은 공대로 남겨둬야죠. 실수는 실수인거고. 판단착오는 판단착오인 거고.

      그렇다고 그 분들이 현재의 현실을 만들었다고 보진 않습니다. 오히려 국내 인터넷과 무선통신 관련해서 책임 소재를 따지자면 우물안 개구리를 만들어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잃어버리는 단초를 제공했던 정통부(초반에는 아주 잘 했지만 나중에 부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넘어선 일을 하려고 했죠)와 정통부와 짝꿍이 맞았던 국내 대기업 제조사와 통신사...그리고 워낙에 부족했던 콘텐츠를 확보하기위해 썼던 방식을 아직도 부끄러운줄 모르고 쓰고 있는 네이버...

      실력으로 승부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돈질(마케팅)으로 이뤄진 것이 한국의 이런 현실을 만든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봅니다.

      두서없이 썼습니다.

      70~80년대생은 인터넷으로 크고 인터넷으로 벌고 인터넷으로 먹고 인터넷으로 사는 세대입니다. 누린 것이 많은 만큼 다음 세대 아니 전 세대에 좋은 기술과 서비스를 만들어 보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계기만 있으면 잘 할거라고 봅니다. 전 낙천주의자라-_-;;;
      담금질이라고 생각하면 좋은 담금질이죠. 작금의 상황은 ㅋㅋ

  17. 네이버가 없다면 한국의 웹생태계는 어땠을까 ?

    Tracked from 숲속얘기의 조용한 카페 2009/12/08 15:43

    네이버를 경계하고 네이버로 인하여 한국의 웹 생태계가 다변화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많이듣습니다. 한데 정말 그럴까요?저도 네이버란 회사가 한국에 없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물론 주관적인 생각이니 그다지 신빙성은 없으니 참고만 하세요. 댓글, 트랙백은 늘 환영합니다. 1. 포탈위주의 환경이 개선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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