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업계 기준으로 파워블로그, 파워블로거 뭐 이런 부류는 아니지만 코랴쏠님의 http://koreasoul.textcube.com/55 이런 글도 있고 추천 릴레이 '자네 이 블로그 가 보았는가?' 같은 릴레이도 무한정기간으로 있었고...

그래서 혼자 알기 아까운 '아직은 마이너 블로그' 발굴 뭐 이런 쵸금 거창할지 모르는 짓을 해 보겠다능. 순서는 사다리타기. 선택 기준은 순전히 개인 취향.

0. 글 맛이 살아있는 블로그를 좋아한다. 매우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게, 기본적으로 재료의 맛이 살아 있으면서 잘 어우러지고, 맛을 위해서라면 조미료를 적당히 치길 두려워하지 않는 글을 좋아한다. 내가 그렇게 쓸 수 없으니까 약간의 동경(?) 같은 느낌에 팬이 되어버리곤 하는데, 여기서 추천하는 블로그는 그런 블로그.

1. 별삼님 블로그: 불가능의 미학

재미있다.

이 한 마디로 끝내려 했는데 너무 성의없어 보일지도 몰라서 조금 부연.

시리즈로 올리고 있는 가난한 잡담이 있다.
말 그대로 잡담이고, 그냥 생각나는 것, 있었던 일, 추억 등을 다소 두서없이 펼쳐 놓는데 막 빨려든다.

진지함과 천진함과 순진함과 발랄함을 베이스로 해서 약간의 고민과 나름의 철학(?)을 조미료로 하여 맛을 낸 글은 중독성이 있다. 글이 사랑스럽다(아이 낯간지러워라). 포스팅 곳곳에 숨겨진 셀카(?)를 보면 매력 UP. ㅋㅋ

참고로 글 하나 읽고 바로 관블 찍었다.

추천 포스트: 가난한 잡담 6. 촌스러움의 미학, 아날로그 특집 ... 이걸 보고 마음에 안들면 어쩔 수 없다. ㅋㅋ

2. cANDor님 블로그: 상쾌한 현기증

재미있다.

역시 이 한 마디로 끝내려 했는데 역시 성의없어 보일거라 조금 부연.

예~전 이름도 그리운(?) 나우누리에 100명을 웃긴 유머 게시판에 가면 지금으로 치면 '생활형 잡담 블로거'로 분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서식하고 있었다. 머리를 굴려서 '개그'를 짜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기 경험담 혹은 주변인의 경험담을 얘기할 뿐인데 그냥 뒤집어지게 웃기는 글. 어휘의 선택, 문장의 구성, 적절한 이모티콘으로 평범한 내용을 평범하기 않게 만드는 부러운 글재주.

그런 글을 아무렇지 않게 쓰신다. 너무 과하진 않게. 한없이 가볍지도 않게. 본인은 아마 자각하지 못할 지도 모르는데 읽는 사람을 적당히 들었다 놨다. 쥐었다 폈다 한다. ㅎㅎ

아, 사진 관련 포스팅도 놓치지 말것.

추천 포스트: 특이한 아해의 독특한 대학생활 - 홍일점 시리즈.

3. cielo님 블로그: 그녀의 여자친구

여긴 조금 독특하다. 음...평범하진 않다. 왜냐하면 블로그 제목에서도 눈치 빠른 사람은 느낄 수 있겠지만 동성애 커플, 그것도 국제 동성애 커플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웃음이 있고 울음이 있지만, 무엇보다 사랑이 가득하다.

필자의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블로거 중에 꽉 닫힌 마음이신 분은 없을거라고 믿지만, 다름은 틀림이 아니라는 '최소한의 상식'을 아시는 분이라면 조용히 방문해서 글로 다 표현 못할, 평범한 사랑보다 조금은 더 힘들지 모르는 사랑을 하는 사람들에게 해는 끼치지 않았으면 한다.

글은, 일본 여행기라고 봐도 즐겁고, 연애 잡담 혹은 소설이라고 생각해도 재미있다. 글맛이 좋고, 특히 일본웹에 익숙한 사람은 익숙할(그렇지 못한 분들은 신기할) 다양한 이모티콘의 활용을 보는 재미도 색다르다.

4. 케이트님 블로그: Kate's Atelier

자칭(ㅋㅋ) 착한 블로거 케이트님 블로그.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이미 인기인 블로그지만 메타에 노출이 안되니 아는 사람들만 알음알음 알고 찾아가서 댓글로 수다떠는 블로그임. 글도 글이지만 여러 가지 의미로 댓글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능.
ㅋㅋ

자칭 착한 케이트이지만 사진으로 봐도 착하게 생겼음. ㅎㅎ
그리고 댓글 다는 것 보면 진짜로 착한 것 같음.

글도, 댓글도, 고생해서 만든 블로그 디자인도 아기자기의 케이트.+ㅁ+/

5. 김젼님 블로그: Maerchen.

지금은 잠수중이신 김젼님 블로그. 마당발 블로거. 구글 웨이브가 나오기도 전에 댓글의 채팅화라는 신기원을 이룩한 춈 대단한 블로거. (이미 유명한 마당발 블로거로는 명이님이 계시지만...후발 주자치고는 실로 대단한 기세의 세력 확장을 보여준 놀라운 불로거 김젼님.

어찌님과 함게 3등신 클럽을 이끌고 있다는데, 실물을 보지 못했으니 실제로 3등신인지는 확인된 바 없음.

아무튼 개인 사정 마무리 되어 컴백하시면 친한척 하면 아마 블로그의 댓글이 2배로 뻥튀기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지도-_-/ 냐하


ps. 모든 블로그는 댓글 달면 정성과 관심이 담긴 답글이 달리는 것도 참고사항.

ps2. 처음 블로그 추천이 어쩌다보니 아직은 마이너이면서 여성 블로거만 집어서 추천하게 되었는데...이거 뭐 세일러문 소개도 아니고-_-;;

ps3. 남성 블로거들의 원망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춈 드는군요.
(여긴 나만 알고 있으면 되는 곳이라고!!!! 마이 프레셔스~ 골룸 골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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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글은 안 씁, 아니 못 씁니다. 읽고 '이런 생각하는 놈도 있구나. 뭔가 좀 이상하지만 그럴듯해' 정도가 원하는 바입니다. 우호댓글 환영. 비판댓글 환영. 비난댓글 삭제. 관련 트랙백 환영(답방 100%). 추천은 땡큐. 링크 권장. 저작권은 지키려고 '매우' 노력함. UCC/CCL 콘텐츠 포함하지만 인용 및 유머 수준으로 사용. 뒷통수치는 고소고발 재수없음. 본 글은 마하반야에게 저작권 있습니다만 비영리를 전제로 상식적인 인용/발췌는 OK입니다

  1. koreasoul 2009/07/16 12:26 답글수정삭제

    끼약~ 모두다 여자 블로그 ㅋㅋㅋㅋㅋ
    그래도 확실히 좋은 블로그입니다. ㅋㅋ
    제 릴레이는 그냥 말그대로 무한정이네요 ㅋㅋㅋ끊긴듯 ㅋ
    그나저나 마하반냐님이 제 블로그 통계 2등이십니다.
    감사드립니다 ^^

    • mahabanya 2009/07/16 12:33 수정삭제

      ㅎㅎ 제가 여자 블로거 분들의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약간은 수다스러운 글맛을 참 좋아합니다.

      블로그 통계 2등;;; ㅎㄷㄷ

  2. [추천릴레이] 이 블로그 가보았는가?

    Tracked from 마음따라 발따라 딴따라 2009/07/16 12:36

    본 릴레이 양식 자신이 추천할만한 블로그 2곳과 바통건네준 블로그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당 블로그의 장단점을 날카롭게 평가합니다. 추천한 블로그의 블로거에게 바톤을 넘기며, 마감기한은 없습니다. 선택사항으로 자신에게 바톤을 건넨 블로그의 평가를 추가로 쓰셔도 됩니다.   본 릴레이를 하면 좋은 점 숨어있던 괜춘한 블로그와 블로거를 발견할수 있습니다. 어쩌면 방문자의 유입이 새끼손톱때만큼 증가할것입니다. 양식 4번의 선택사항이 발생시 해당 블로거를..

  3. 어찌할가 2009/07/16 13:20 답글수정삭제

    역시! 총각 맞네...ㅋㅋ

  4. 윤초딩 2009/07/16 15:34 답글수정삭제

    김젼님은 전설속의 인물이거나 가공의 인물인줄 알았다니까요~~

  5. mooo 2009/07/16 15:49 답글수정삭제

    좋은 블로그를 소개한다는 건 행복한 일이에요! :-)

  6. 좋은 블로그 소개하기 캠페인을 제안합니다!

    Tracked from thoughts.mooo 2009/07/16 15:49

    혹시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좋은 블로그가 있습니까? 여러분이 자주 찾는 블로그 중에 다른 분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추천하고 싶은 블로그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이를 다른 분들에게 알려주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 세상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좋은 블로그들이 많을 것입니다. 조용히 블로깅을 하시지만 좋은 글로 가득찬 블로그가 있을 겁니다. 이런 블로그들을 찾았을 때는 진흙 속에서 진주를 발견하듯이 아주 기쁠 겁니다. 이런 기쁨을 다른 분들도 누릴 수..

  7. 편안한 블로그 두 곳을 소개합니다!

    Tracked from thoughts.mooo 2009/07/16 15:49

    여러분에게 편안하게 찾아가 즐길 수 있는 블로그를 소개할까 합니다. 마음 답답할 때, 혹은 잠시 뭔가를 잊고 싶을 때 찾아갈 수 있는 편안한 블로그! 여기 소개하는 블로그에 가시면 여러분들도 편안함을 느끼실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서정적자아님의 NOW & HERE 클리티에님의 Return to Innocence 이제 블로그는 우리 일상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는 분이라도 다른 분의 블로그를 찾아가는 경우는 흔할 겁니다. 그리고,..

  8. thruBlog - 좋은 블로그 소개하기 캠페인을 제안합니다!

    Tracked from thruBlog 2009/07/16 16:47

    혹시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좋은 블로그가 있습니까? 여러분이 자주 찾는 블로그 중에 다른 분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추천하고 싶은 블로그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이를 다른 분들에게 알려주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 세상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좋은 블로그들이 많을 것입니다. 조용히 블로깅을 하시지만 좋은 글로 가득찬 블로그가 있을 겁니다. 이런 블로그들을 찾았을 때는 진흙 속에서 진주를 발견하듯이 아주 기쁠 겁니다. 이런 기쁨을 다른 분들도 누릴 수..

  9. cANDor 2009/07/16 23:07 답글수정삭제

    허,, 허뜨!!!!!
    어,, 어쩌실려구??? 추락하는 신뢰도는 어쩌실려구-_-???

    <분위기-_-급전환>
    그믄, 이로써 드뎌 자립형 마이너 블로그 메타 학교(-_-?)에 입학한 거신가요??
    앗싸~ 영원한 캥거루가 될 것이라능;;;
    오오~ 입학 동기들이 다 여아들이여요!! 이런 감격ㅠ스러울 때가.. ㅋㅋ

    역시, 고향살암이 좋쿠만요,, 안드로메다 만쉐이~ +ㅁ+/
    챙겨 주셔서 캄사하옵니다^ㅁ^!!

    날라오는 돌삐들은 제가 최선을 다해 막아봅죠-_-;;;;;;;;;;

    • mahabanya 2009/07/17 01:00 수정삭제

      ㅋㅋㅋ 밑밥은 깔았습니다. 혹시 취향이 아닌 분들을 위해서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이라고 ㅎㅎㅎ

      제 취향이 완전 마이너는 아니라 ^ㅂ^

  10. Briller Kate 2009/07/17 15:15 답글수정삭제

    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 이게 왠일인가요~ >_ <♡
    마하반야님께서 저의 블로그를 소개해주시다니!!

    너무 자칭 착한 케이트 강조해주셨다 ㅋㅋㅋㅋㅋ
    그거 비밀입니닷 ㅋㅋ 쉿 ! ㅋㅋㅋㅋㅋㅋ

    모르는 블로거 2분 만나뵈러 슈웅~~^^
    소개, 감사합니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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