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IE기반에서는 인터넷을 할 때 링크를 누르고 들어가서 볼거 다
보고
나면 백을 눌러서 원래 위치로 돌아오거나 IE6의 경우 새창(Shift or
Ctrl
+ 링크 클릭)으로 창을 몇 개 띄우고 볼거 다 보면
창을
닫거나 IE7의 경우 새탭으로 열거나 해서 보곤 하였다. 뭐 익숙해
지고
난 후에는 이게 불편하다는 것을 거의 못느꼈다. 새창이나 새탭 열거나
링크
들어갔다 백버튼이나 alt+좌우방향키 로 이전 페이지와 다음 페이지를 왔다갔다 하는
것.
뭐 다 그렇게 사용해 왔으니까.
그런데 IE라는 놈을 쓰다보면 화가 날 경우가 필연적으로 생긴다. 윈도우에서 IE는 iexplorer 프로세스를 띄우는데 이놈은 explorer(보통 The child of Tom, 즉 탐새끼 혹은 탐색기라는 이름으로 불린다)라는 놈과 매우 깊은 관계가 있다. 비스타 이후에는 그런 일이 별로 없다고 하지만 일반사용자가 많이 쓰는 XP의 경우 IE가 말썽을 부리면 탐새끼(이 새끼(?)는 겉으로 보이는 윈도우와 관련된 놈인데 작업표시줄, 바탕화면 등과도 관련이 있다)에 영향을 끼쳐 윈도우 자체가 말썽을 부린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특히 ActiveX때문이지만 IE가 말썽을 부릴 확률은 요즘 정치권 뉴스 보면서 기분 안나쁠 확률보다 조금 적은 편이다.
거기다, IE는 어떤 페이지에서 말썽을 부리면 그 페이지에서만 말썽이 끝나는게 아니다. 사용자의 기대와는 다르게 말썽은 윈도우에 떠있는 다른 IE창에 영향을 미쳐 하나의 IE창이 제멋대로 닫히면 다른 창도 덩달아 닫히는 황당한 경우를 경험하게 한다. 이게 '재미'로 서핑할 때에는 아이쿠~ 로 끝나는데 '일하느라 이런 저런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 띄워놓은 것들'이 한꺼번에 닫히면 그렇게 억울할 수가 없다. 난 잘못한 것도 없는데 말이지.
(ㅆㅂ무서워...라고 마음을 대변해 주는 퀸연아)
몇 번 그런 경험을 하고 나면 IE에서는 탭이나 창을 많이 띄워놓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웹을 사용하게 된다. 시시 때때로 깔라고 협박하는 프로그램, 앗차 하는 사이에 깔리고 마는 욕나오는 프로그램들로 인한 신경질은 덤이다. 그렇게 깔리는 프로그램들로 IE를 사용하면 할 수록 통신사에서 내 인터넷 회선만 느리게 만들었을 것 같은 묘한 차별의식은 뽀너스다. 인터넷만 하면 컴퓨터가 버벅 거리는 것 같아 고성능의 PC 혹은 노트북을 갈구하여 시시 때때로 지름신이 강림하는 것은 일상다반사.
<뭔가 아쉬운게 있으면 반드시 나타나고야 만다는 지름신>
거기다 IE는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매우 적절하지 않은 브라우저이다. 일단 뭔가 너무 많이 달려있어 정신이 혼란하다(뭔가 주렁주렁 달려있으면 두려운 것이 인지상정). 국내 홈페이지를 돌아다니다보면 자꾸 뭔가 깔라고 그러고, 이상한 메시지가 뜨고...무섭게 한다.
뭐, 대안으로 불여우라는 놈도 있고 오페라라는 놈도 있고 사파리라는 놈도 있었다. 그런데 각각 IE에 비해서 장단점이 있으나 딱히 마음을 끄는 브라우저가 없었다.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다고나 할까.
그런데 구글에서 브라우저 하나를 만들었네?
깜짝 놀랐다.(연아님 처럼 우아하고 예쁘게 놀란 것은 아니고orz)
구글 서비스를 여러 이유 때문에 사용하고 있는 마하반야는 구글과 시너지를 낼 것이 분명한 크롬을 외면할 수 없었고, 바로 사용해 볼 수 밖에 없었다.
마하반야는 크롬 브라우저를 베타시절부터 사용하고 있다.
초반에는 안되는 것 투성이었지만, 그 Simplicity(단순함)에 빠져서 그리고 그 속도에 빠져서 주력 브라우저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크롬을 주력으로 사용하다보니 다른 브라우저를 못쓰겠다 ;ㅅ;
사용하다보면 다음과 같은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20개가 넘는 탭이 떠있는 브라우저. 참고로 U100 미니 노트북임)
부담없이 새 탭(Ctrl+링크 클릭)으로 페이지를 띄운다. 구독하는 RSS, 포탈의 뉴스, 트위터의 링크, 글에 달려있는 링크등 보통 10~20개는 기본이고 심하면 30~40개도 띄워 놓는다. 막 새탭으로 띄워놓고 하나하나 돌아가면서 읽고 부담없이 닫는다.
탭이 그렇게 많이 떠도 그다지 느려지는 것도 못느끼고, 어차피 ActiveX깔라고 G라랄랄라하지 않고 팝업도 알아서 막아주니 새 탭으로 페이지를 여는 것에 부담을 느낄 필요는 1g도 필요 없다. 마구 열어놓고 보고 싶은 것만 보면 된다. 주소창에 검색하고 싶은거 바로 쳐서 원하는 것 찾는다(다른 브라우저도 기본 기능이 되었다. 가장 많이 쓴다는 IE6, 7은 아니지만) 웹페이지가 좀 그지같아서 브라우저가 죽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크롬 전체가 다 죽지는 않는다. 아주 가~끔 크롬의 탭이 모두 닫히는 경우도 있기는 한데 대부분 다시 열면 복구모드로 들어가서 이전에 열었던 탭을 다시 열어준다.
구글 Chrome (크롬)으로 갈아타고 난 후에는 웹서핑(생활의 일부)을 하는 패턴 자체가 바뀐 것이다. IE에서는 말썽피울까 무서워서 조심조심 서핑하던 웹을 별 고민 안하고 맘편하게 한다. 오픈 소스 기반이다보니 파이어폭스처럼 조금 손품을 팔면 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바스크립트나 플러그인 프로그램이 있다. 파폭의 몇몇 기능(마우스 제스쳐, 사전, IE탭 등)을 사용하고 싶으면 우주인님의 니켈 28 플러그인을 깔면 되겠다. 마하반야는 마우스 우클릭 방지 해제 스크립트와 구글 노트북으로 스크랩 하는 스크립트를 북마크에 추가하여 사용하고 있다. 마우스 우클릭 해제 스크립트. 아래 스크립트 소스를 복사해서 크롬의 북마크 페이지 추가에 URL 넣는 곳에 붙여 넣어 놓으면 스크랩 방지가 되어 있는 곳에서 북마크 버튼 한 번 누르면 우클릭 방지가 해제된다. 우클릭 방지 해놓은 블로그에서 트랙백 복사할 때 매우 유용하다.
javascript:function r(d){d.oncontextmenu=null;d.onselectstart=null;d.ondragstart=null;d.onkeydown=null;d.onmousedown=null; d.body.oncontextmenu=null;d.body.onselectstart=null;d.body.ondragstart=null;d.body.onkeydown=null; d.body.onmousedown=null;};function unify(w){r(w.document);if(w.frames.length>0){for(var i=0;i<w.frames.length;i++){try{unify(w.frames[i].window);}catch(e){}};};}; unify(self);
구글 노트북 스크립트. 아래 스크립트 소스를 위와 같은 요령으로 추가해 놓으면 북마크 하고 싶은 페이지, 혹은 저장하고 싶은 내용을 봤을 때 쉽게 스크랩이 가능하다.(구글 계정 필요)
javascript:(function(){var w=window;var d=document;var g=w.open('about:blank','gnotesWin','location=0,menubar=0,scrollbars=0,status=0,toolbar=0,width=300,height=300,resizable');var s=d.createElement('script');s.setAttribute('src','http://www.google.com/notebook/bookmarkletPoster?hl=ko&zx='+(new Date()).valueOf());d.body.appendChild(s);w.setTimeout(function(){w.blur();g.focus();}, 100)}).call({});
아직도 구글 크롬에 대해서 잘 모르시거나 함 경험해 보고 싶다 하시는 분
혹은 IE로 조심조심 상전 모시듯 웹서핑을 하셨던 분들.
금융권이나 국내 결제사이트를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 홈페이지, 블로그, 포탈을 각종 프로그램 설치하라는 메시지와 팝업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사용하고 싶으신 분들.
시간을 절약하여 굉장히 많은 페이지를 확인하고 싶은 분들.
퐈꿔~!!!
구글 크롬. 쓰면 쓸수록 아주 사랑스러운 브라우저라능.
ps. 국내의 '아직' 그지같은 인터넷 환경에서는, 특히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정부 운영 사이트, 좀 지랄맞은 사이트들은 IE를 같이 사용해 줘야 함. 어쩔 수 없음. 그게 대한민국 인터넷의 이치인 듯.(분장실 강선생 패러디)
ps2. 블로그 하시는 분. RSS 구독 많이 하시는 분들(텍스트큐브의 관심 블로그 알리미 사용하시는 분들 포함)은 대략 아래와 같은 패턴으로 서핑을 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링크 클릭(해당 링크로 이동 혹은 새창/새탭 열기)->확인->뒤로 버튼(혹은 닫음)->RSS리더 사이트나 블로그 관리 페이지로 돌아감->링크 클릭->확인->관리페이지나 리더 사이트로 돌아감->링크 클릭->확인 ... 반복
크롬을 쓰다보면
댓글이나 방명록, 관심있는 글이 있으면 Ctrl+링크 클릭으로 새탭으로 원하는 만큼 띄워놓기->제일 오른쪽에 열려있는 탭으로 이동해서 내용 확인하고 다 확인했으면 닫기의 반복
으로 바꿀 수 있다. 새 탭으로 띄워놓은 웹페이지에 흥미로운 링크 있으면 또 Ctrl+링크 클릭으로 열어놓고 마찬가지로 사용하면 된다.
전자의 방법과 후자의 방법 가운데 '시간 소모'와 '스트레스'를 따져보면 엄청나다능.(사실 크롬 브라우져 아니었으면 RSS+관블 알리미 합해서 대략 170~180개 블로그의 관심있는 글 읽는거 포기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