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 생각도 없이 달아놓았던 할리젯 프로필 위젯 이벤트에 1등이 되어 버렸다.
결과로 1등 상품인 손히 바휘오 넷붉을 받게 되었는데 좀 얼떨떨 하다.

블로그 하면서 이벤트에 신청하고 몇 개는 당첨이 되어서 생활에 보템(?)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불사조의 댓글 이벤트로 핏짜헑의 시식권이 당첨되기도 했고
이전에도 이동형 하드디스크라던지, 아이팟 터치라던지 자잘하다고 하기 힘든 상품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넷붉이라니;;; 자그마치 100만원이 넘는 상품이다.

하는 일에 비하면 수지맞는 장사가 아니던가.

이것도 블로그라는 것을 하면서 느끼는 소소한 즐거움이라고 할 것이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자세는 대충 이렇다.

오오...재미있어 보이네.
거기다
상품도 좀 탐나네.
플러스
부정의 여지가 많지 않아보이네.

가벼운 마음으로 이벤트 참가.

그리고 잊는다-_-;;;


대부분의 이벤트 당첨은 잊고 있다 다른 분의 축하 메시지로 알게 된다.
이번 할리젯 넷붉은 김젼님이 방명록에 남겨주셔서 알았다.
정작 김젼님은 어찌님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인연이란 참 우습다.

그냥 댓글 몇 개 나눈 것 만으로 10년지기는 되는 것 처럼
친한척 할 수 있다.
얼굴도 모르는데 인터넷에서 나이차이를 무시하고 친구처럼 지낸다.
어찌님은 마하반야보다 연배가 10살 정도 위이다.
이 블로그의 가장 열렬한 독자(?)님이신 침묵시간님은 마하반야 나이의 반이다.
어느 블로거는 후(厚)학다식하시고
어느 블로거는 끓어오르는 용광로 같은 마음을 갖고 계시고
어느 블로거는 폼나게 냉소적이다.
마하반야가 좋아하고 자주 찾는 블로그에는 남들이 쿨게이라고 부르는 분도 계시고, 지식인이라고 부르는 분도 계시고,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마냥 재미있으신 분도 계시다. 나이에 비해 의젓한 사람이 있는 반면에, 가끔 메타에서 똥밟듯이 들어가 기분이 나빠지는 나이에 비해 심하게 철이 없거나 유치한 사람도 있다.

아무튼 이 많은 사람들이 오프라인과는 다른 느낌으로 온라인 상에서 '관계'를 맺는다.
기본적으로 온라인 인간관계도 오프라인 인간관계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른 점은...
관계가 심각하지 않다는 것.
비동기적이라는 것. 즉 즉각적이지 않다는 것.
기록으로 남는다는 것. 그래서 서로 조심한다는 것.(안그런 사람도 있기는 하더라만)
선택적이라는 것.
결국 어찌 되었던 공통점이 되었던 차이점이 되었든 상대방에게, 아니 상대방의 글에 매력을 느껴 선택적으로 접촉이 이루어지고, 상대방 또한 선택적으로 반응하여 관계가 형성된다는 것.


헐리젯 이벤트가 프로필 위젯이었던지라 '관계'에 대해서 의식의 흐름대로 두서없이 썼다.


ps. 상품까지 받았는데 입닦기도 뭐하니 위젯을 통한 교류도 신경을 1%정도 더 써야겠다.

ps2. 온라인의 관계 어쩌구 하는 말을 하다보니 최근의 김연아 트위터 떡밥이 있는데...디씨에 16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던 여왕님 트위터 하시는데 다들 팔로잉 안하고 뭐해? 라는 글은 소프트한 승냥이었던 본인이 쓴 글임;;; (그 글 올리고 순식간에 팔로어가 수 백명 증가한 것을 보고 흐믓)

ps3.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하여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돌아다니다보면 하고 싶은 말을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놓는 사람들이 워낙 많길래(반면 찌질한 글들과 흥분을 가라앉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글도 비례하여 많더라능) 조용히 하고 있음.
하고 싶은 말은 대부분 '언론'에 집중되는데...이 부분도 많은 사람들이 썰을 풀어서.
예전에 썼던 글 몇 개 첨부하고 마친다.

by mahabanya | 2008/10/04 04:09

요즘 돌아가는 모양새가 매우 좋지 않다. 악플...뭐 나쁘지. 정말 개념없는 악플러들 참 많다. 앞뒤없이 논리 비약하기는 기본이고 논점 흐...

by mahabanya | 2009/03/29 17:02

오늘 연아양의 세계기록 경기를 보고 몇몇 기사를 읽다가 예전 부터 가지고 있던 생각 한 토막. 아니...쓰다보면 여러 토막. 언제나 그렇듯...

by mahabanya | 2009/04/06 11:19

수준 미달의 기사를 싸지르는 사람들도 '기자'라고 말하고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제대로 된 기자들에게 미안하니까 우리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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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글은 안 씁, 아니 못 씁니다. 읽고 '이런 생각하는 놈도 있구나. 뭔가 좀 이상하지만 그럴듯해' 정도가 원하는 바입니다. 우호댓글 환영. 비판댓글 환영. 비난댓글 삭제. 관련 트랙백 환영(답방 100%). 추천은 땡큐. 링크 권장. 저작권은 지키려고 '매우' 노력함. UCC/CCL 콘텐츠 포함하지만 인용 및 유머 수준으로 사용. 뒷통수치는 고소고발 재수없음. 본 글은 마하반야에게 저작권 있습니다만 비영리를 전제로 상식적인 인용/발췌는 OK입니다

  1. 궁시렁 2009/05/28 01:45 답글수정삭제

    저도 헬리젯 이벤트 상품 보고 순간 혹- 했는데, 아무래도 1등 하기엔 벅찰 것 같아 그냥 관뒀... 우왕 축하드려요. 넷북 하앍-
    + 그러면 비밀 댓글 풀어도 되는 거임? (아... 여긴 설치형 텍큐가 아니지... -_-ㅋ)

  2. 어찌할가 2009/05/28 07:49 답글수정삭제

    와~ 넷북이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 이벤트에 약하던데 확실히 운이란게....

  3. 김젼 2009/05/28 16:14 답글수정삭제

    저 그저께 꾼 돼지꿈 팔테니까 이벤트 잘 되는 운 좀 나눠주세요~*
    무려 돼지가 열 세마리였어요!!! 이거 뭔가 돼도 한참 될 꿈인데... -_-
    근데 전 워낙 그런 운은 없어서 돼지꿈빨 안 통할 듯. ㅎㅎㅎ
    대신 제가 꼬셔서 뭔가 같이 응모한 사람들은 거의 당첨된다는;;

  4. 프로필 위젯, 이벤트에 당첨 ^^ 추남등극!!

    Tracked from 사진 위를 걷다. 2009/06/09 13:55

    얼마전에 프로필 위젯이라는 것이 생긴 것 기억하시는지요? 프로필 위젯을 달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등록이 된다고 했었습니다. 그 살다보면 가끔씩 경품에도 당첨되고 그렇죠. 저는 가끔 이벤트에 당첨이 되긴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사이트에서 티셔츠를 받는 다던가, 시디같은 것을 당첨받거나, 영화 시사회권도 곧잘 받는 것 같아요. ^^ 하지만 많은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텍스트큐브로 이사도 오고 해서 프로필 위젯(제 블로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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