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아이팟 셔플이 나온지 좀 되었죠.(3월 11일 출시되었으니)
역시나 누군가는 이리 저리 분해를 해서 글을 썼구만요.
원전은 닛케이 비지니스 퍼블리케이션의 테크 온입니다. (http://techon.nikkeibp.co.jp/english/NEWS_EN/20090401/168187/)

처음에는 이게 아이팟 셔플인줄 알고 '크잖아@_-' 했지만
네, 박스입니다.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사진이군요.
무게는 15.6g

2세대 셔플도 작았지만, 뭐 반쪽이 되었군요. 작아진 이유는 이어폰에 달린 콘트롤러로 조작을 하다보니 제품 자체에서 부피가 상당히 많이 빠진 듯. (리스트는 TTS로 알 수 있다고 하죠)

분해 들어 갑니다. 뜯기 무지 어렵게 되어 있다고 하네요.

껍데기를 깠더니 사과로고가 있는 칩이 보이는군요.

보이는 부품은 다 들어낼 작정이십니다. 회로를 들어내는 군요.

배터리와 칩이 전부인 것 처럼 보이는군요.
칩에는 모델명이 K9HB608U1A-BCBC 와 8442A ARM 이라고 적혀있다는데
척 봐도 삼성거네요. K로 시작하면 뭐...
참고로 2세대 아이팟 셔플에도 삼성칩이 사용되었었지요. 2008/11/17 - iPhone에 들어가 있는 삼성의 칩으로 본 삼성의 저력. 차기 구글폰의 포석에도 썼지만 아이폰에도 쓰인게 거의 확실하고.
모델명을 바탕으로 분석을 해 보면
K: 삼성에서 만든 메모리
9: NAND 플래시 메모리입니다.
H: MLC QDP 타입으로 멀티레벨셀이네요. 싸겠죠...뭐
B6이라고 되어있지만 BG가 아닐까 싶은데... BG는 32G (아마 기가비트...즉 4GByte)
08: MLC일 경우 한 셀에서 몇 비트를 표현하느냐를 나타내는데 여기서는 3bit, 즉 8가지 값을 나타내는 것 같군요.
U: 동작 전압을 나타내는데 2.7V~3.6V 에서 동작합니다.
1: 모드인데 nCE (negative chip enable, 즉 이 신호를 그라운드로 만들어야 칩이 동작합니다.), R/nB (Ready and negative Busy라는 뜻으로 칩을 구동시킬 일이 없는 이상 알 필요 없습니다. 사실 위에 설명한 것도 ... ) 아무튼 두 개를 듀얼로 쓴다는데 듀얼로 쓰는 것, 쿼드로 쓰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A: 제조 공정상 몇 세대 제품이냐를 나타내는 것으로 A이면 2세대입니다.
그 다음에 나오는 BCBC는 패키지 관련된 것인데
B: FBGA 타입의 패키지로 아래와 같은 식으로 외부 접속 단자가 나온 것을 뜻합니다.

C: 상업용(Commercial)이구요.
B: 배드 블록이 얼마나 있느냐인데(MLC 타입은 가격이 싼 대신 쓸 수 없는 블록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B의 경우 배드 블록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4GB짜리니까 대략 256개 블록 이하로 있을라나, 512개? 128개? 데이터 시트 읽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음;;;
C: 시리얼로 프로그램 할 수 있다는 것 같은데 역시 데이터 시트 필요.
그 뒤의 8442A 역시 삼성에서 제조한 ARM인것 같은데
S3C는 생략된 것 같고(삼성에서 만드는 application processor에 붙는 접두어)
보통 24 시리즈는 ARM9, 34와 44 시리즈는 ARM7, 64시리즈는 ARM11으로 알고 있습니다.
뒤의 두 개는 기본 프로세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통밥상 00이 기본형이고, 상위 숫자는 기본 프로세서에 프로세서 자체의 기능 추가, 하위 숫자는 추가로 붙는 잡다한 기능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공개된 모델중에는 없고, 뒤에 42가 붙은 2442의 경우 멀티칩 패키지가 특징인 것을 보니, 보통 발주처에서 요구하는대로 주문형 생산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2차전지의 경우 LIP 3.7V 라던지 Whr:0.27Whr로 미루어 볼 때, 리튬 폴리머 3.7V 기전력에 270mWh 용량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크기가 작다보니 용량도 그리 크진 않군요. 배터리 폭발 문제때문인지 이제 리튬이온은 안쓰고 폴리머를 쓰는 듯.

전체 분해도. 발가벗겨진 셔플...좀 분하겠는 걸
이어폰 잭으로 충전도 하는데, 엔지니어가 살펴본 바로는 아날로그 스위치가 있어서 USB모디일 경우와 스테레오 이어폰/헤드폰인 경우를 구분할 수 있게 하는 것 같답니다. 잭에는 4개의 접속라인이 있는데 하나는 접지, 하나는 USB 파워, 하나는 USB + 와 스테리오 신호 하나, 다른 하나는 USB - 와 스테리오 신호 하나... 인 것 같다고 합니다.
뭐, 상식적으로 그럴 듯.

오른쪽의 2세대와 비교하면 참 많이 경박단소화 되었죠?
공대생들이 저런 거 하려고 얼마나 머리를 쥐어 뜯었겠습니까;;;
부품 적게 들어가니까 자원 절약해, 쓰레기 줄어...
거기다 배터리 용량이 2세대와 비교하면 2/3로 줄었다는데, 거꾸로 그만큼 전력을 조금만 쓰고도 비슷한 일을 한다는 거 아닙니까. 2009/04/11 - 공대생이 보는 녹색정책:막 써도 잘 살 수 있게 하자.에도 썼지만 녹색정책을 말 안해도 알아서 하는 사람들이 '공돌이'라니까요.
이상 3세대 아이팟 셔플 분해기 및 잡다한 설명 끄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