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라온 TED의 비디오 가운데 신문 디자인과 관련된 동영상이 떴다.
참고로 TED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최신/최고 수준의 과학 기술이 어느 정도인지 5~30분 사이에 가장 쉽고 재미나게 알려주는(영어를 할 수 있는 일반인이라는 가정이 붙지만) 무료 동영상 온라인 강의실(?)이다. 영어 듣기 연습으로도 굉장히 좋은 소스라 RSS로 구독하고 하루 1~2개의 동영상을 보곤 하는데 EBS의 지식채널e(2009/02/04 - 지식채널e,... 에서 소개)와 함께 피가되고 살이되는 정보와 상식을 준다.

일단, 그냥 보자.(6분 정도 분량이다)
Jacek Utko씨가 발표하는데 원제는: Can design save the newspaper?

보고나면 알겠지만, 신문의 디자인을 감각적이고 세련되게, 그리고 스토리 텔링을 고려하여 디자인 하는 것 만으로 신문이 죽어간다 어쩐다 하는 요즘 시대에 오히려 판매량이 늘고 있다. 헝가리 같은 경우에는 100% 신장까지 기록하였다.

신문 디자인이야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무래도 감각적인 디자인의 도움으로 하려는 이야기를 함축하고, 뭔가 비쥬얼적으로 멋지게 표현하면 혹하는 것이 사람 심리이다.(예를 들어 이런 것에 사람들은 껌벅 죽는다)

그리고 설명에도 잠시 나오지만, 기본적으로 요즘 시대는 '인터넷', 그리고 모바일로 대부분의 정보를 얻는 시대인지라 신문에서 골치아프게 이것 저것 주절주절 설명할 필요가 없다. 바쁜 출퇴근 시간, 혹은 식사시간에 슬쩍 훑어보는 것 만으로 머리속에 '해당 신문'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사람들 머리속에 각인시키는 것만 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검색'으로 자세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요즘 메이저 신문들도 죽겠다고 울상이고, 더불어 중소 신문사-그 가운데에서도 조금은 봐줄만 하다 싶은 신문사-에서 운영이 어렵다고 낚시질을 하곤 하는데(2009/03/29 - 우리 나라 지식 정보는 무개념 기자가 다 망쳐놓는다. 부제:저널리즘을 생각해 보다.), 이런 노력이라도 해 보고 죽겠다고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자자, 매출이 는다잖아. 우리 나라에 디자인에 목매는 애들이 또 얼마나 많어. 고용도 좀 시키고(일자리 창출) 멋진 디자인으로 사람들도 즐겁게 하고, 신문사 매출도 올리고!!! (그리고 저런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말 안해도 얼마나 사안에 대해서 깊이있게 생각하고 고민하고 정리해야 하는지는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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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글은 안 씁, 아니 못 씁니다. 읽고 '이런 생각하는 놈도 있구나. 뭔가 좀 이상하지만 그럴듯해' 정도가 원하는 바입니다. 우호댓글 환영. 비판댓글 환영. 비난댓글 삭제. 관련 트랙백 환영(답방 100%). 추천은 땡큐. 링크 권장. 저작권은 지키려고 '매우' 노력함. UCC/CCL 콘텐츠 포함하지만 인용 및 유머 수준으로 사용. 뒷통수치는 고소고발 재수없음. 본 글은 마하반야에게 저작권 있습니다만 비영리를 전제로 상식적인 인용/발췌는 OK입니다

  1. 강정수 2009/04/17 19:27 답글수정삭제

    Jacek Utko의 마지막 교훈에는 100% 동의합니다. 그러나 '디자인' 바꿔 동유럽 신문시장이 성장했다는 것은 과도한 해석입니다. 동유럽 신문시장은 사실, '신문없는 신문시장'이었죠. 과거 '관영신문사'만이 지배하다가 90년대 이후 하나 둘씩 신문사들이 생겨났죠. 그리고 동유럽 신문시장의 50%이상을 독일, 프랑스, 스페인등의 서유럽 언론사들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하여 성장률이 높은 것은 디자인 덕도 있고, 이 디자인을 지원하는 자본(?)도 있고 무엇보다는 동유럽 신문시장의 저발전 자체에 있습니다. 만약 중국 신문시장이 자유화되면 인터넷의 보급율과 별도로 중국 신문시장은 최소 10년 넘게 놀라운 성장율을 기록하겠죠. 당근 일본, 한국 등의 언론사등은 이 시장에 진입해서 돈을 벌기위해 노력할 것이고요.

    • mahabanya 2009/04/17 19:45 수정삭제

      그렇군요. 생각해 보니 그쪽은 민간자본이 투입된 신문시장이라는 것이 거의 없었겠군요. 하지만 신문디자인을 바꾸는 것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봅니다.사안에 대한 치열한 분석과 창의적인 재해석은 독자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을거라 봅니다. 솔직히 지금의 신문 디자인은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좀 심하게 구태라서...조중동이 잘팔리는 이유가운데 하나도 소위 군소신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월한 디자인이 한 몫 하고있다고 보기 때문에;; 하고싶은 말은 조금 더 있지만 모바일인지라 적당히 줄입니다.

    • mahabanya 2009/04/18 10:17 수정삭제

      역시 압도적이지만 그러면서도 글과 잘 어울리는 이미지의 활용은 신문을 읽고 싶게 만드는 군요. 몇 백/천 줄의 기사보다 효과적인 이미지 하나가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곤 하죠.

      국내 신문에서 이미지는 들러리 아니면 선동용이라...
      생각할 수 있는, 화두를 던지는 이미지를 고민해야 하는데...다들 빠른 신문을 지향할 때, 느리지만 멋지고 믿음가는 신문을 하면 NG일까요? 이를 테면 하루 늦은 신문(One day late paper) ㅋㅋ 뭐 이런...좀 발상의 전환이 심한가;ㅁ;

      항상 느끼는 거지만, 신문은 일주일치 몰아봐도 상관 없는데, 오히려 '의도'라는 것이 눈에 더 잘 들어와서 좋다는. 생각보다 빠른 보도에 의한 '특종'은 관심이 없다능. 정확한 보도에 의한 '특종'에 관심이 많지요.

    • nooe 2009/04/18 18:29 수정삭제

      하루늦은신문 그거 아주 좋네요. 이런 '화두' 하나만으로도 머리 속에 영감이 펑펑 터집니다. 제가 '전문'으로하는 분야는 아니지만 전 이미지 공작^^;에 있어서 뭔가 힘을 실어보고 싶거든요. 이런저런 팀블의 시도를 모색하면서 서로 잘 할 수 있는 분야의 힘을 모아 쓸만하고 볼만한 걸 만들어낼 수 있으리라 생각중입니다.

      http://www.flickr.com/photos/nooegoch/
      가끔 고치공작소에 구경오세요.

      mahabanya님의 팀과도 뭔가 함께 모색해 볼 것은 없으련지...^^;

    • mahabanya 2009/04/19 10:20 수정삭제

      ㅎㅎ 또 뭔가 꾸미고 계시는 구만요. 종종 찾아갑지요.

  2. 시사주간지 온라인 간단 비교 : RSS, 트랙백, 기타 등등

    Tracked from 민노씨.네 2009/04/19 08:16

    * 원래는 '아고라 : 위클리경향 커버스토리 단평'의 부분이었던 글인데, 블로거 테츠의 조언("너무 길어요, 인간적으로 어떻게 좀 해봐요... 흑")을 받아들여 이제야 추고, 보충해서 쓴다("테츠님 조언에는 다시금 감사~!" 물론 이런 조언이 종종 있어왔지만서도..). 주제는 시사주간지 온라인판 간단비교'. 조언에 따라 가급적 간단히 써본다. 1. 위클리경향 요약 : 단순이즘. 좌측 정렬. RSS(X). 트랙백(X). 헤드라인 강조 약한 전면 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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