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신이 요즘 화제던데...묻어서 예전글 재발행-_-;;


먼저 하고 싶은 말 : 교육정책이나 입시제도 등에 관하여 이해 당사자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절대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의견을 내는 것이 아닙니다. 즉, 현재 중고생이나 중고생 자녀를 둔 부모님이나 현재 학교 선생님이나 학교 운영자 등은 교육정책 입안에 있어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모두 땜질식 처방밖에 나오지 않으며, 이해 당사자의 이익을 최대화 시키려는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에 '올바른' 결론이 나올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교육문제는 문제를 이미 겪어본 후 이해관계가 끝난 사람들의 의견에 더 신경을 써야합니다. 즉, 중고등학교 교육의 문제는 이미 졸업한 학생들로부터 '학생의 의견'을 반영하고 이미 자식이 입시를 치룬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하고, 학교를 정년 퇴임하신 선생님 가운데 자녀가 이미 입시를 치룬 분들로부터 '선생님의 의견'을 반영하고, 구청 장학사의 활동을 끝내신 분들 가운데 이미 입시를 치룬 자녀를 가진 분들로부터 '교육청의 의견'을 반영해야 합니다. 이견이 있는 분들이 당연히 계시겠지만...마하반야 생각은 그렇습니다. 너무 따지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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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제도가 3년이 멀다하고 바뀝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것 처럼 입시제도가 공부의 방법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는 것과 입시제도가 당장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준비할 시간은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즉 지금 바뀐 입시제도로 '현재 수험생'이 입시를 치루는 것도 아니고, 적어도 중학생을 대상으로 그들이 수험생이 될 바뀐 입시제도가 도입된다는 것입니다. 교육정책 입안자의 편을 드는 것은 아니고 물론 자주 바뀌는 입시제도의 문제는 크다고 생각하니 이에 관련된 태클은 삼가하셨으면 좋겠습니다.(사실을 말했을 뿐이니까요)

 

 

그럼 입시제도와 상관없이 기본에 충실한 공부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거창하게 시작하지만 쓰다보면 두서가 없습니다. 글도 길어지고;;; 양해를 구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만큼 실행하기는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한없이 어렵습니다.

 

글의 구성은

1. 전체요약

2. 구체적인 내용

3. 다시 정리

의 순서로 씁니다. 예전에(이 글의 초안은 2004년 8월 29일에 작성되었습니다.) 한 학생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고쳐서 쓰기 때문에 미처 눈치채지 못한 이상한 어투의 문장이 있을 수 있지만 신경쓰지 마십시오.

 

 

먼저 본인에 대한 소개를 간략히 하면

중고등학교때 상위 3% 안에는 꼬박 들었고, 그렇다고 공부를 미친듯이 하는 타입도 아니었고, 노는 시간이 적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머리가 나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중고등학교때 I.Q를 보면=.=) 그렇다고 우수한 편도 아니기 때문에 제가 쓰는 학습 방법을 응용하면 어렵지 않게 성적 향상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1. 전체요약

 

1. 무엇보다 개념의 이해가 중요하다.

2. 이해하기 위해서 암기는 기본이다.

3. 교과서를 믿어라. 학원이나 문제집의 선택은 중요하지 않다.

4. 제일 중요한 것은 국어이다.(국어 과목이라는 의미하고는 조금 다르다)


대충 감이 오시길 바랍니다-_-;; 네...너무도 원론적인 얘기일 수 있거든요.

 

2. 구체적인 내용

 

째는 무엇보다 개념의 이해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선행학습도 좋지만, 초등학교 중학교때 과정도 이해를 제대로 못하는 상태에서

선행학습 몇 십년 해도 나중에 가면 쓸모 없습니다. 자신을(혹은 자녀를) 냉정히 평가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오히려 선행학습보다는 방학을 이용하여 예전에 배웠던 과정을 다시 돌아보는 것을 1000%정도 추천합니다.

 

이미 배운것이라 진도도 쑥쑥 나가고, 예전에는 모르고 넘어갔단 많은 것들을 깨닫게 될 수 있습니다.

고학년에서 배우는 개념들은 어디서 뚝 떨어진게 아니라 바로 이전에 배웠던 것을 바탕으로 약간 더 심화된 부분을 배우는 것입니다.

 

거꾸로 얘기하면 초등학교, 중학교때 배운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지 못하면

고등학교 과정을 확실히 말해서  '절대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절대로' 입니다. 만약 안다는 느낌이 들고 몇 몇 문제를 풀어서 그것을 이해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착각이라고 말해줄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과정의 이해 없이 '절대로' 고등학교 과정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마찬가지 입니다.

기초를 튼튼히 하라고 많이들 말하죠? 그 기초가 무엇일까요?

중학교 과정을 배울때는 초등학교 과정이 기초입니다.

고등학교 과정을 배울때는 중학교 과정이 기초입니다.

 

이전에 배웠던 교과서를 다시 읽어보세요. 중학교 3학년이면 중학교 1,2학년 교과서를 보세요. 고등학교 2학년이면 고등학교 1학년 교과서를 보세요. 만약 이해가 안간다는 느낌이 있으면 이전 교과과정을 이해될 때까지 보세요. 즉 고2인데 고1과정이 이해가 안되면 중학교 교과서를 구해다 보세요. 만약 중학교 과정도 이해가 안가더라...그러면 초등학교 교과서를 보세요.


또한 다른 과목도 시험 때만 연연하지 말고 큰 줄기를 잘 봐두세요.

 

예를 들어서 역사가 바뀝니까?

이미 지난 일은 해석이 달라질 수는 있어도 있던 사실 자체가 바뀌진 않습니다.

그럼 거꾸로 고등학교 때 배우는 내용은 양이 많아지고 깊이가 조금 더 깊어졌을 뿐이지 초등학교, 중학교때 배운것이랑 다르지 않습니다. 자연 현상이 몇 년 사이에 바뀌고 그러지 않습니다. 영어, 국어의 문법이나 어휘가 갑자기 다르게 대체되고 그런거 없습니다.

 

교과서의 차례를 보세요. 중학교 과정과 고등학교 과정에서 다른 것이 몇 개나 있는지. 즉 중학교 때 중요하게 가르친 내용을 어느 정도 '암기' 하고 '이해'하고 있으면 고등학교 과정은 반쯤 거저 먹는 겁니다. 특히 암기과목이라고 하는 부분은 공부량이 확 줄어버립니다.

 

초등학교 과정중에 중학교에서 쓰이지 않는 것은 단언컨데 없습니다.

중학교 과정중에 고등학교 과정에서 쓰이지 않는 것은 단언컨데 없습니다.

이전 교과 과정을 모두 이해하고 있으면 앞으로의 교과 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째는 이해하기 위해서는 암기가 필수라는 겁니다.

 

암기하지 않고 이해되는 것은 없습니다.

창의력이니 뭐니 하면서 암기가 불필요한 것처럼 얘기들 하는데

암기가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수천년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교과서를 통째로 외워야 할까요?

그럴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암기는 '용어'의 정의가 중요합니다.

새로 나오는 생소한 용어의 '정의'를 찾아보고 그것을 남에게 설명할 있도록 노력하세요.

그러면 암기는 자동으로 따라옵니다.


용어의 정의가 어느 정도 되었으면

다음 단계로 용어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에 집중하세요.

역시 암기는 자동으로 따라옵니다.

 

각 교과 과정은 해당 과정에 들어가서 배워도 늦지 않습니다. 늦을것 같은 것은 조바심이 그렇게 만드는 것입니다.

현재 고등학생인데 현재 배우는 내용이 뭔말인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공부 잘하고 싶으면 학원이나 과외받을 생각 하지 마시고 중학교 과정 교과서 구해서 그거 먼저 마스터 하세요. 중학교 교과서도 이해가 안간다. 초등학교 교과서 구해다 보세요. 쪽팔린다는 생각이 든다면, 공부로 뭔가를 이룰 생각을 접으셔야 할겁니다. 쪽팔리더라도 그렇게 하겠다는 분들은 분명히 그 성과가 나옵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라는 속담은 딱 이럴 때 쓰는 말입니다.

 

째는 교과서를 믿어라 입니다.

교과서는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

국내외에서 공부하면 난다긴다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체계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를 연구하고 고민한 끝에 나오는 것은 교과서입니다. 일개 문제집'따위'가 그 정도로 연구하고 고민해서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가면서 가장 효율적으로 학습시키기 위해서 나온 것이 교과서입니다. 심지어 문제집의 내용들이 교과서와 다른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교과서를 떠나서 문제집만 보는 바보짓은 하지 마세요.


교과서를 이해하면 어떤 문제도 '시간이 걸릴뿐' 해결할 있습니다. 왜냐하면 답이 있는 문제만을 내니까요. 고등학교 이하 과정에서는 이 부분이 의외로 중요합니다. 답이 없는 문제를 내진 않아요.


여기서는 교과서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드리지요.


저는 과탐은 특별히 공부하지 않고도 상위 0.1%를 마크했습니다. 대원칙을 알면 나머지는 줄줄이 사탕처럼 '당연한 듯이' 딸려 나오는 과목이 과학 관련입니다.(물론 의심이 많으면 진도가 하나도 못나가는 과목이기도 하지만)


위에도 썼지만, 일단 용어의 정확한 '정의'를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하세요. 다른 것도 마찬가지인데


'남에게 설명'이 중요합니다.

공부의 요령은 기본적으로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하기'입니다.


그 다음에는 용어 사이의 관계를 주의 깊게 보세요. 질량이라는 것과 가속도라는 것이 힘이라는 것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고민해서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뉴턴의 방정식 F=ma 를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그런 식이에요.


중고등학교 때 암기과목이라 불리는 과목의 시험공부는 이렇게 했습니다.

먼저 시험 며칠 전에 교과서를 시험범위만큼 읽습니다.

한 번 읽었으면 시험 범위의 제목을 씁니다. 단원, 대제목, 소제목, 해서 제목을 줄줄이 쓰고

내용에서 중요한 용어나 잘 모르는 용어를 A4용지 하나에 쭉 씁니다. 시험범위라는 것이 A4용지 장에 정리 됩니다.

 

그렇게 쓴 내용을 눈감고도 술술 읊을 정도로 외우세요. 외우는 방법을 모르면 200번만 속으로 생각하며 소리내어 읽으세요. 그래도 외워지지 않으면 100번만 더 읽으세요.


그 다음에 교과서의 내용을 다시 읽습니다. 시험범위에서 문단(문단 아시죠 들여쓰기 하는 부분)별로 10~20여번을 반복해서 읽습니다. 읽는 내용 가운데 A4용지에 쓰인 부분이 있으면 그 내용 전후로 어떤 제목이 있고 용어가 있었는지 생각하면서 반복해서 읽습니다. 시험 범위를 그런 식으로 읽고나면 문제를 어지간히 꽈서 내지 않는이상  '어떤 문제집도' 다 풀 수 있습니다.


수학은 솔직히 잘 하고 싶었지만 지금도 젬병입니다.(손 놓은지 한참 되니 다 까먹었네요;;)

하지만 시험용으로는 부족하지 않게 했습니다. 역시 이해가 안가면 이전 교과 과정부터 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수학은 특히나 단계가 중요해서 이전 과정의 이해가 없으면 늘지 않습니다. 잘 이해가 안가면 언제든지 이전 교과서를 들춰 보는 습관을 가지세요.

 

문제집은 공부한 내용을 확인하는 용도로만 써야 효과가 있는 겁니다. 문제를 많이 풀어서 이해하는 공부 방식은 극히 일부에게만 도움이 될 뿐입니다.

 

어떤 문제집을 푸느냐는 정말로 공부를 잘하고 성적을 올리는데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문제집은 편집이 자신에게 편한걸로 보세요. 아무리 좋은 교재도 보는 사람이 보기에 불편하게 느껴지면 안좋습니다.

 

친구들이 좋다는 교재라고 좋은게 아닙니다. 심지어 선생님이 좋다고 하는 교재도 다 좋은거 아닙니다. 문제집 펴보고 보기에 편한 것으로 고르세요. 그리고 크기가 크지 않은것으로...(크면 가지고 다니면서 보기 불편하겠죠?)

 

 

째로 제일 중요한 과목은 국어입니다.

제가 중고등학교때 제일 힘들었던 과목은 영어였고, 그 다음 어려웠던게 국어였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제일 힘든것은 영어와 국어입니다.

국어는 힘들기도 하지만...제일 중요합니다. 얼마나 힘들고 중요한지는 바하문트님의 블로그를 참조하세요. 엄청난 필력임에도 '국어 공부를 하려고 블로그에 글을 쓰시는 분'입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어떤 교과서든지 영어 등을 제외하면 국어로 쓰여있기 때문입니다.

즉, 국어를 모르면 교과서 자체가 이해가 안갑니다.

말을 모르는 사람이랑 대화가 가능합니까?

글을 모르는 사람이 글을 쓸 수 있습니까?

언어를 모르는 사람이 생각할 수 있을까요?

 

사회생활은 극단적으로 아주 단순합니다.

어떤 사람이 쓴 글을 '읽고' '이해하고'                            

자신이 '쓴' 글로 상대방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키고'        

상대방이 하는 말을 '듣고' '이해하고'                            

상대에게 '말해서' '이해시키고  설득시키고'                  

 

저런 행위의 반복으로 회사도 돌아가고 학교도 돌아가고 공장도 돌아가고 은행도 돌아가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지금 하는 공부는 위에서 회색으로 표시한 부분을 잘하기 위해서 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해하고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다방면의 지식이나 어휘가 필요하고 그러한 지식이나 어휘를 우리는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와 선생님의 설명으로부터 얻고 있는 것입니다. 각자가 전문분야로 들어가고 난 후에는 중고등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은 상식이 됩니다.

 

국어를 제대로 하고 싶으면 당장 인터넷 게임 관두고 차라리 재미있는 소설이나 보세요.

영화를 보고나서 이해를 못한다거나, 드라마를 보고 내용 파악이 안되는 경우는 자신의 국어공부가 매우 부족함을 알아야 합니다.


국어가 안되면 영어도 안됩니다. 국어를 못하는데 영어만 잘하는 아이들 있죠? 영어권에서 살아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면 그거 전부 모래성입니다. 국어를 못하는데 영어를 잘 수 없습니다. 철자를 외우고 발음을 외우고 문법을 외워도 그것은 아는게 아닌겁니다.

 

국어공부 어설프게 하지 마시고 열심히 하세요. 그리고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국어를 공부하는 것이고, 그것이 또 다른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겁니다. 상호 보완작용으로 공부가 더 쉽게 됩니다.

 

위의 4가지 정도를 명심하시고 몇 몇 공부(특히 시험공부)하는 방식도 적어놨으니 참고하세요.

 

더 해주고싶은 말이 많은데 저도 공부하는 입장이라 줄입니다.

 

3. 다시 정리

 

1. 무엇보다 개념의 이해가 중요하다.

2. 이해하기 위해서 암기는 기본이다.

3. 교과서를 믿어라. 학원이나 문제집의 선택은 중요하지 않다.

4. 제일 중요한 것은 국어이다.(국어 과목이라는 의미하고는 조금 다르다)

 

공부를 제대로 했는지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교과서의 목차를 보고 목차에 나오는 제목만 보고 그 제목에 관계된 내용을 남에게 설명할 있으면 공부 좀 했구나생각하셔도 됩니다. 설명을 못하겠으면 외워버려서 외운 내용을 말하겠다는 각오로 공부하세요. 그런 버릇이 들면 나중에는 '자신의 말'로 설명할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의 말로 설명한다!!!


요게 핵심 되겠습니다. 저게 되면 개념도 이해한 것이고, 암기도 잘 한 겁니다.

설명을 못하겠다. 조금 더 노력하세요.


자신의 말로 설명하기는 시험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나중에 면접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무기가 되고, 발표 연습 없이도 대중 앞에서 떨지 않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하며, 남들과 소통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뭐하는데 입시 공부가 따로 필요하고 취업 공부가 따로 필요하고 논술 공부가 따로 필요합니까? 그걸 따로 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을 전 '사기꾼'이라고 부릅니다.(웃음)

 

그리고 교과서를 믿으라는것은 일단 고등학교 이하 과정에서는 진실입니다. 어떤 시험문제도 교과서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으면(이해는 암기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풀지 못하는 문제는 없습니다.(그런 문제를 안냅니다.)


하지만 이해하고 있어도 그것을 머리에서 꺼내는데는 시간이 필요하고 또 다른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활용하는 것이 문제집입니다. 교과서를 이해한 후에 문제집을 풀어보면 문제의 유형별로 생각을 정리하는 힘이 생깁니다.

 

거꾸로 여러분은 그러한 문제집의 문제를 수도 있어야 합니다. 나중에는 답이 없는 문제를 제기하는 것 자체가 귀중한 능력이 되니까요. 그리고 그 문제를 시간을 들여서 해결하는 과정이 거꾸로 하나의 공부가 됩니다. 그것은 대학교나 대학원 석사, 박사과정에서 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런 능력도 중고등학교를 기본에 충실하게 배웠을 때 나오는 능력이지 어디서 주어지는 능력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러한 학습을 통해서 여러분이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과 '대화'가 통하는 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결국 언어...즉 국어입니다. 교과목인 국어가 아니라 읽고, 쓰고, 말하고, 듣는 능력을 말합니다. 초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실생활'에는 별로 필요가 없을 것 같으니 배울 필요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초중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을 머리속에 한 번이라도 집어 넣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과 깊이있는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을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내용은 아주 오래 전에 뇌이버 지식즐에 공부 방법을 찾아 하염없이 돌아다니는 학생들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적어본 글입니다. 한 참 신경 안쓰다가 새 입시제도가 발표되고 신문에 난 기사 내용 중 하나가 맘에 걸리기도 했고, 무적핑크님이 오픈캐스트로 발행한 글을 보다가 생각나서 쬐끔 가다듬어서 블로그에 남깁니다.


블로그에 2008년 12월 16일자로 입력.
2010년 1월 13일, 공부의 신이 화제라 슬쩍 재발행.


버즈에서 소식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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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글은 안 씁, 아니 못 씁니다. 읽고 '이런 생각하는 놈도 있구나. 뭔가 좀 이상하지만 그럴듯해' 정도가 원하는 바입니다. 우호댓글 환영. 비판댓글 환영. 비난댓글 삭제. 관련 트랙백 환영(답방 100%). 추천은 땡큐. 링크 권장. 저작권은 지키려고 '매우' 노력함. UCC/CCL 콘텐츠 포함하지만 인용 및 유머 수준으로 사용. 뒷통수치는 고소고발 재수없음. 본 글은 마하반야에게 저작권 있습니다만 비영리를 전제로 상식적인 인용/발췌는 OK입니다

  1. 어웅 2009/03/21 22:53 답글수정삭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사실 꼼꼼히 읽진 않았어요 ^^;)

    4. 국어가 가장 중요하다(국어 과목하고는 다르다) <<<
    저랑 평소에 가지고 있는 생각이 비슷하시군요.
    단번에 무슨 느낌인지 이해하겠더군요.

    • mahabanya 2009/03/21 23:16 수정삭제

      Societism님 댓글에서 이리로 오셨군요^^;; 국어는 중요성을 정말 매일 매일 새삼스럽게 느끼고 있습니다. 더불어 세계어가 되려 하는 영어도 비슷하게...

      요즘 난독증이 심각하게 많죠;;;

  2. Mr.kkom 2009/05/21 23:17 답글수정삭제

    글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제가 썼던 대부분의 글들은 아주 오래전에 썼던 글들이라 지금 제 생각과는 좀 다른데 새로 하나 써봐야 하려나 고민되네요. ^^

    • mahabanya 2009/05/22 00:39 수정삭제

      저도 좀 깔끔하게 새로 작성할까 생각중입니다.
      큰 내용은 그다지 바뀌지 않았는데 '인터넷'이라는 놈이 공부 방법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지라

  3. 이명박 정권의 수능문제라든지 하는 것을 보면..

    Tracked from ECN (Economy & Currency & Novel) 2009/05/16 21:20

    철저하게 우익 원칙이 지켜지고 있습니다 덜덜;;;; 수능문제에 정치 이념을 개입시키기 매우 쉽죠 ㅋㅋㅋㅋㅋ(먼산) 일단 한나라당과 민주당 정권에서의 교육에 대한 기본 이념을 정리해 보죠. 한나라당 VS 민주당 성장 분배 경쟁 평등 될 새끼만 모두다 좋은점수를! 점수나와야야함 수능난이도 상한가(↑) 수능난이도 폭락(↓) 논술, 실기시험 그딴거 논술, 실기시험 비중 졸라큼 우왕ㅋ굳ㅋ 없음 우왕ㅋ굳ㅋ 수능만 잘치면 됨 ㅋㅋ 내신 그딴거 먹는거? 내신이 중..

  4. 회색웃음 2010/01/13 15:47 답글수정삭제

    전 이해가 안되면 암기도 안되는 것같아요. (응? 말되나? 벅벅벅) ㅠ.ㅠ

  5. 만두사랑 2010/01/13 16:17 답글수정삭제

    아..요즘들어 암기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느껴요...
    공부는 죽을때까지 해야 하는 것인데..T.T

    • mahabanya 2010/01/13 21:24 수정삭제

      공부를 중국식으로 쿵푸라고 하죠. 쿵푸는 계속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숨쉬는 것, 밥먹는 것, 걷는 것 등이 대표적인 쿵푸라지요 ㅎㅎ

      평생 해야하는 공부...저도 요즘 뇌가 푸석푸석

  6. 초서 2010/01/13 16:37 답글수정삭제

    제목이랑 용어, 키워드를 암기한 뒤에 책을 다시 읽는 점이 마음에 와 닿네요. 마인드맵을 이용해도 좋겠네요.

  7. 블랙체링 2010/01/14 10:37 답글수정삭제

    제일 중요한 것은 국어다 라는 말씀이 계속 생각 나는군요....
    전 거의 언어장애수준인지라.... 특히 영어가 정말 취약합니다... ㅜㅜ

    • mahabanya 2010/01/15 17:20 수정삭제

      대학생들 시험본거 체점해보면 한국말 제대로 못하는 애들 수두룩 하더이다. 그나마 학창시절 공부 좀 했다는 애들이 그 정도라면;;;;

      인터넷에 뻘플달고 찌질이짓 하고, 난독병으로 맥락 못 찾고, 글 대충 읽고 악플달고 그러는 거...학교 선생님들의 교육 방법에 책임이 30%쯤은 있는 것 같아요.

      얼마전에 유태인 교육방법에 대한 다큐를 봤는데 '호기심'과 '토론'이 교육의 기본이더군요. 사실 이게 교육의 핵심 가치인데. '호기심'을 잃지 않고 궁금한 것을 찾아보고, '토론'을 통해서 흥분하지 않고 상대의 말을 잘 듣고 자기가 전하고자 하는 말을 잘 전달하는 것.

      영어는...외국어니까요. ㅋㅋ

    • 블랙체링 2010/01/15 19:42 수정삭제

      특히나 난독증이 매우 심각한듯 합니다...

      문맥도 못잡고 본문과 전혀 관계없는 소리나 짓거리고 있질 않나, 말하고자 하는 의도도 파악 못하고, 심지어 그걸 가르쳐 줘도 이해를 못하고 난독질 작열하죠..;;;

    • mahabanya 2010/01/16 16:20 수정삭제

      블랙체링님이 언어장애라는 것은 인정하지 못하겠삼!!!

      아무튼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댓글 알바일지도;;;)

  8. cANDor 2010/01/16 12:28 답글수정삭제

    아.. 정말,,
    대하님 포스트의 다채로움이란... +ㅂ+
    이 글을 20여년-_-전에 봤어야 했었더랬는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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